행복한 소식 전달하는 ‘파주파발빵’... 맛과 품질 완성도 높여

입력 : 2020-06-16 22:14:43
수정 : 2020-06-16 22:14:43

▲ 경기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강상수 연구개발팀장(당시 광탄 상담실장)이 2014년도 새기술실증시험연구활동에서 개발한 마패문양이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파주 특산물 장단삼백을 이용, 청년창업가가 직접 만들어 낸 '파주파발빵'을 자신있게 내보이고 있다. 사진/김영중 기자  

▲ 파주시에서 청년창업가에게 지원한 청년창업 푸드트럭 1호. 현재는 파주시청 내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19일 이후에는 우리지역 내 관광지 등에서 지속적인 판매에 나선다. 

장단삼백 이용한 레시피로 파주 대표먹거리산업 육성한다
파주시 지원 청년창업 푸드트럭 1호 탄생

파주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시 대표먹거리 조성’을 목표로 (파주)우리지역 특산물인 장단삼백을 이용한 ‘파주파발빵’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가운데 파주시 대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파주파발빵’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찹쌀, 팥, 장단콩 등을 넣어 만든 건강한 토종 먹거리이며 GMO 밀가루와 식품첨가제, 보존료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안전한 먹거리로 파주시 브랜드 사업이다.

‘파주파발빵’은 ‘파주명품빵’을 지향하며 파주시에서 상표출원으로 맛과 품질 두 가지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혔으며,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천안의 호두과자, 경주의 황남빵, 안흥찐빵처럼 파주파발빵을 지역 특산물로 특화한 파주의 대표적인 먹거리 산업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파주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 6차산업으로 육성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청년 창업가를 육성·발굴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우수한 파주지역농산물이 많이 소비되기를 기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청년 창업가들에게 청년창업 1호 푸드트럭을 지원했다. 나아가서는 이들이 점포를 얻어 창업 할 때는 보증금(자부담)을 제외한 인테리어 비용이나 시설비를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파주파발빵은 ‘합격의 소식’, ‘행복한 소식’, ‘사랑의 소식’ 등을 전하는 스토리가 있는 장단삼백 파주 농산물의 관광상품화는 물론 농가수입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레몬빵, 장단콩빵, 만주빵 등 3종류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판매되기까지는 장단삼백을 이용해 전통차등을 개발하는 어가행렬(대표 유은희)에서 레시피를 업그레이드 해 본격적인 상품화가 시작됐으며, 청년 창업가들에 의해 지난 6월 10일 파주시청에서 선보이기 시작, 맛이 좋아 매일 완판을 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한편, 마패빵이 파주파발빵으로 재탄생하기까지는 2014년 청마의 해에 개발된 것으로 농업기술센터 강상수 연구개발팀장(당시 광탄면 상담실장)이 2014년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한 새기술실증시험연구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강 팀장은 옛 국도 1호인 의주길이 통과하던 파주시는 말(馬)과 관련된 통신이 활발하게 이뤄진 점을 착안했다. 파주의 역사·지리적 특성과 함께 청렴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청렴마패의 약자인 ‘청마’와 조선시대 파발이 달렸던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파발’ 두 가지를 상표 출원하기에 이른다.

개발 당시만 해도 중앙언론 및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상당한 관심을 가졌으나 관련 부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면서 사장돼 있다 파주시 이수호 국장의 아이디어로 6년만에 파주파발빵으로 재탄생했으며, (마패빵이)뒤늦게 빛을 보겐 된 것이다.

2020년 드디어 ‘파주파발빵’이란 명칭으로 제품생산을 완료하고 파주 특산물인 장단삼백을 이용한 파주시 대표 먹거리 조성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이수호 국장은 “파발빵이 많이 홍보되고 판매량이 증대돼 우수한 파주지역농산물이 많이 소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학생, 취준생에게는 청렴의 상징 마패가 파발이 돼 좋은 소식을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파발빵은 파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청년 창업가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파주파발빵이 파주시의 대표먹거리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파발빵은 청년 창업가들이 푸드트럭에서 오는 19일까지 파주시청을 시작으로 관광지, 축제장 등에서 홍보 및 판매할 예정이며, 파주시는 핵심점포(류재은 베이커리 전 매장 등) 및 온라인(eogawa.co.kr) 등을 활용한 판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