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상의 제4대 권인욱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

‘모든 열정 파주상의 위해 뛰며 열정 불살라’

입력 : 2020-06-11 00:19:41
수정 : 2020-06-11 00:19:41

▲ 파주상공회의소 권인욱 4대회장은 2017년 5월 취임, 3년간의 임기를 마치면서 모든 열정을 파주상의를 위해 뛰었고 많은 족적을 남기며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 파주상공회의소 제5대 박종찬 신임회장<왼쪽>은 퇴임하는 권인욱 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생각하며 회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수했다. 

파주상공회의소 제4대 권인욱 회장이 지난 5월 29일 가진 이·취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취임 당시)가치를 더하고 고민을 나누며 성공을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파주상공회의소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 운영을 기하기 위한 회원사의 확충을 꾀해 왔으며, 세련되고 품격을 갖춘 공익단체로서 지역사회에서 신망 받고 존경받는 상공인들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저의 열정을 불살라 왔다”라고 회고했다.

권인욱 회장이 파주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건 2017년, 3년전이다. 권 회장은 모든 열정을 오로지 파주상의 발전만을 위해 뛰었고 많은 족적을 남기며 역대 회장 중 최고의 찬사와 존경을 받아왔다는 것이 상공인을 비롯 주변의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권 회장은 취임 초 양분됐던 여성경제인의 통합을 이뤄내고 활발한 교류활동과 반신반의하며 개최한 상공인체육대회에서 함께 몸을 부딪쳐 가며 즐거워하던 순간, 골프대회, 임원연수, 등산대회, 조찬세미나를 통해 동료애를 다지던 일, 게이트볼 대회, 족구대회, 포크페스티벌 등 체육, 문화 활동을 지원했던 일들을 기억했다.

또한 무료급식 봉사와 어려운 가정 주택수리, 장학금 지원 등을 읍면동 기업인 회장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 파주 미래 중심축인 2세 경영인모임 미래경영포럼 회원들과 상공회의소의 변화된 미래를 생각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또 “회원사를 하나라도 더 늘리려고 공을 들였던 일, 회원들의 건강서비스를 위한 국립암센터 등 의료기관과의 협약, 파주시 보조금 사업을 늘려 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애쓰던 일, 파주상의 중장년일자리센터가 전국 최우수센터로 발돋움한 일, 동분서주하며 애써 준비했던 상공엑스포 행사가 우천, 태풍으로 속상해 하던 일 등 많은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에서 맴돈다”고 상기했다.

특히, 상공인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의 꿈을 실현하고자 추임하자마자 권 회장 스스로 2억 원의 건립비용을 쾌척하면서 원로들과 회원들이 이일에 동참하는데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그래서 십시일반 기부한 금액이 20여억 원이 됐고, 노심초사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상공인 터전이 될 회관 부지를 확보하면서 회관건립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은 권 회장이 가장 잊지 못할 일중의 하나로 꼽았다.

회관 건립 관련 그는 “제5대 박종찬 신임회장님은 자신보다 더 탁월한 능력과 지혜를 겸비한 인물로 회관건립을 비롯한 현안사항을 슬기롭게 추진, 상공회의소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시리라 기대한다”며 박 회장을 추켜세웠다. 

그는 또 “이제와 되돌아보면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한 3년 이었고 파주상의가 발전할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데 위안을 삼는다”라며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사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권인욱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여기에 더해 세계적으로 무섭게 불어 닥친 코로나 19를 동분서주하며 온몸으로 막아 내고 계신 상공인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라며 “파주 상공인들의 정상적이고 활발한 경제 활동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라고 마무리 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