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회장
입력 : 2020-06-07 15:52:46
수정 : 2020-06-07 15:52:46
수정 : 2020-06-07 15:52:46
▲ 제5대 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회장
“기업은 시민과 지역 행정이 함께 할 때 가치 있고 발전한다”
회관건립 집중… 고용, 금융 등 전문 직종 유치해 실질적 서비스 제공
3년동안 300개 기업유치 목표로 회원사 영입
회원사 전용 쇼핑몰 구축, 지역기업간 교류 확대
■ 창간 7주년을 맞는 파주시대에 대한 축하와 격려 한 말씀
파주시대 창간 7주년을 파주상공인을 대표하여 축하드린다.
시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외부에 표출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언론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는데 언론은 단순히 시민들의 소식을 알리는 역할뿐 아니라 시민들의 여론을 올바르게 형성하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언론직필’이라는 말도 있다.
7년 동안 어렵고 힘든 시간도 있었겠지만 파주시대는 파주 지역사회에서 굳건하게 자리 잡으며 사회의 공기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잘 수행 하여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회를 환히 비추는 등불 같은 존재로 계속 정진하시기를 기대한다.
■ 파주 지역경제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는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회장님의 취임 소감 한말씀
파주상공회의소는 2008년 4월 29일 설립되어 올해 12년을 맞이하게 됐다. 제5대 회장직을 맡게 되어 참으로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상공회의소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상공인들은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고 하지만 최저시급 인상으로 영향이 제일 크다고 하는 목소리가 크다. 기업도 마찬가지일텐데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며 파주의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렇지 않아도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는데 여기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우리 기업인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원자재 수급, 제품의 판매, 유통, 고용유지 등 국내외적인 경제 흐름이 꽉 막히다 보니 기업의 숨통이 조여드는 느낌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거리 두기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예전과 같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어렵지만 우리 기업인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의 체질을 분석 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개선하는 자구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인들은 어떠한 역경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살아 왔기 때문에 이번 코로나 19 상황도 능히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
▲ 파주상공회의소 사회공헌회(회장 박한이)는 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밥차' 지원에 1000만 원을 지원했다.
■ 임기내 회장님께서 계획하고 계신 사업 소개와 그 중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 전임 회장님이 추진하던 회관건립에 최대한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 쉽지 않은 과정과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상공인들을 위하여 복합커뮤니케이션 센터처럼 상공회의소와 관련된 고용, 금융 등 전문 직종을 같이 유치해 실질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싶다.
- 파주시에는 우수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1년에 100개 기업을 상공회의소 회원으로 영입하는 등 3년 동안 3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삼고자 한다. 이는 파주상공회의소 CEO아카데미를 통하여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
- 또한, 관내 회원사간 전용으로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홈페이지(쇼핑몰)을 구축하여 지역 내 제품을 활용하여 물류비용 절감하도록 지역 기업간 교류를 활발히 하고자 한다.
- 회원사 거래 전용 은행 선정하여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상공인들에게 은행 문턱이 너무 높아 필요할 때 자금을 융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제2, 제3 금융권을 이용하다보니 이자부담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가 전담반을 구성, 최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은행을 선정, 은행의 문턱을 낮춰 문호를 개방하면서 이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자 추진하고자 한다.
■ 파주상의는 그동안 지역 발전과 불우 이웃돕기, 집 고쳐주기 등 보이지 않는 여러 곳에서 봉사를 남달리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 사랑의 철학은
파주는 완전한 기업도시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도·농 복합도시이다. 생활의 형태도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 중 제도권에 들어와 행정적 도움을 받는 분들도 계시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여 어렵게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신다. 기업은 시민과 지역 행정이 함께 할 때 가치가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파주시민들과 기업인들에게 한말씀
상공회의소는 회원들이 주인이고 회장 등 임직원은 회원들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해 나갈지 고민하고 회원들이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고 지원해 나가는 단체다.
회원들이 상공회의소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그리고 빠르게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
거기서 얻어지는 결실은 결국 회원들의 몫이 되는 것이므로 많은 상공인들의 참여는 물론이지만 관내 모든 기업인들이 상공회의소의 일원으로서 함께 참여하여 상공인들 성공과 발전을 이루고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보루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상공회의소는 회장 혼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회장인 제가 앞장서서 달려갈 때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성원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