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署-인본병원, 외국인 입원·진료비 지원 업무협약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건강기본권 지원

입력 : 2020-05-11 19:46:01
수정 : 2020-05-11 19:46:01



운정인본병원이 4월 현재 파주시 외국인 등록 기준 1만1000여 명 외국인의 건강기본권을 위해 나섰다. ·

지난 11일 파주경찰서(서장 배용석), 인본병원,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회장 조윤희) 등에 따르면 이날 파주경찰서 임진마루에서 각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류외국인 건강기본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이 아파도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던 터에 파주署에서 노인?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활발한 지역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본병원과 협의를 통해 관내 체류 외국인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협약된 내용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외국인은 입원?진료비 및 건강검진비 자기부담금의 일부를 감경 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다문화복지협회 조윤희 대표는 “외국인 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파주경찰서와 인본병원에 감사드린다. 많은 외국인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용석 파주경찰서장은 “우리경찰에서는 체류외국인과 관련, 범죄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인본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많은 외국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