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성 NH농협은행 파주시지부장 연말 명예퇴임

농업인이 행복한 농업, 농촌, 농협 만드는데 최선 다해

입력 : 2019-12-10 22:43:13
수정 : 2019-12-10 22:43:13



NH농협은행 파주시지부 이장성 지부장<사진>이 30년동안 농업인들과 함께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2월 연말에 명예퇴임을 한다.

이장성 지부장은 파주 문산읍 이천리 출생으로 파양초교, 문산북중, 문산종고(제일고)와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 문산지점으로 최초 발령을 받아 파주시지부, 용인시지부 팀장, 농협중앙회 경영지원단 단장, 상호금융지원단 단장의 주요 직책을 맡아오며 2016년 1월 파주시지부장으로 부임,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장성 지부장은 “매년 가을에 실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보람도 있었고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그는 “선배님들의 말을 들어보니 초기 축제를 시작할 때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며 어렵게 축제를 시작한 일부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해보자는 일념하나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축제를 이어온 이야기 등 오늘의 축제를 만드는데 지역사회가 하나 돼 움직였다는 사실에 그동안 축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떠나는 마음을 전했다.

올해는 비록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직판행사로 제23회 파주장단콩축제는 최소한의 농산물 축제로 치루었지만 축제를 찾아주시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 손님과 즐거운 마음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업인, 행사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축제를 잘 마쳤다. 농업인들과 축제를 즐겼고 고마운 시간 이였다고 회고했다.

퇴임후에는 공부도 하고 싶고 본격적인 취미생활(등산), 자원봉사 활동 등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여유를 가지고 내게 맞는 게 무엇인지 더 알아보고자 한다. 남은 세월을 생각 하면 새로운 직업도 필요한 것 같은데 조금 더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후배들에게도 당부했다. “농협이라는 직장을 다니는 후배님들께 전해드릴 말씀은 딱히 없다. 모두들 알아서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한가지만 말씀드린 다면, 농협은 다른 직장과 달라서 농업과 농업인을 사랑하고 생명산업인 농업을 부흥시키고, 농업인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농업인이 행복한 농업, 농촌,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해 주길 당부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