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조감도 제공/파주시
- GTX 운정중앙역에 파주시티투어와 여행택시 탑승 장소 신설
- 관광취약계층 위한 여행상품 개발 추진, 이동약자 불편함 해결
- 비무장지대(DMZ)가 가진 평화·생태·역사 가치 직접 공유 체감
- 임진각평화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 연결 구간 스카이워크 조성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돼 파주가 열린관광지 조성으로 발판을 다지는 가운데,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으로 점프 업(up) 하면서 “계절마다 새로워지는 파주 관광”을 느낀다.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교통 환경 개선, 민간 및 관광지 인프라 개설, 무장애 관광 여행상품 개발 및 관련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3년에 걸쳐 국·도비 60억을 포함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투입한다.
첫 번째, 무장애 관광 교통 환경 개선 분야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미니밴 도입·운영, 관광취약계층의 차량 승하차장 설치 및 정비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두 번째, 무장애 관광인프라 개선 분야로 주요 관광지 인근의 숙박, 음식점 등 민간시설의 장애인 화장실 조성, 경사로 설치, 점자 메뉴판 제작 지원 등을 통해 관광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주요관광지 내 전동 휠체어 충전기 설치 및 임진각관광지 내 무궤도 관광열차와 같은 보조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 번째,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및 관광서비스 강화 분야로 기존 관광안내센터를 일부 리모델링 해 관광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개선하며,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보조기기 대여,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여행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관광종사자 대상 무장애 관광 역량강화 교육, 관광 취약계층 인식개선 교육 등을 추진한다.
파주시는 공모 선정 후, 지난 4월 말부터 6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국비 15억 원이 확보되면 우선 미니밴 구입 및 개조, 관광안내소 리모델링 등 컨설팅을 통해 확정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3년부터 임진각, 제3땅굴 등 5개소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관광약자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통해 기존 관광지 간의 연계를 강화해 ‘포용도시 파주’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마장호수 수상레저 킹카누 도입. 사진/파주시
■GTX 운정중앙역 개통으로, 수도권 관광 허브로 본격 도약
파주시는 GTX 운정중앙역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관광 허브 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GTX 운정중앙역 환승센터 내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GTX 운정중앙역 지상에 파주시티투어와 여행택시의 탑승 장소를 신설하고 경유지를 확대함으로써 교통 편의성과 관광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령별, 관심사별 맞춤형 관광홍보 전략도 한층 강화된다. MZ세대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는, SNS 채널을 활용한 감각적인 콘텐츠 제작과 지역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반면, 중장년층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서는 파주시티투어, 관광박람회 참가, 경기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등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홍보 활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경기북부 아트투어는 인근 시군과 협력해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여행객의 취향에 맞는 특화 테마여행을 제공한다. 오는 하반기에는 GTX 운정중앙역 관광안내소 개소에 맞춰 팝업스토어 행사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지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접목한 이 행사를 통해 파주의 다양한 매력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동시에 GTX 운정중앙역이 수도권 관광의 핵심 거점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모두 같이 즐기는 파주
파주시는 보행 약자와 관광 취약계층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열린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2024, 2025년 2년 연속 선정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임진각 관광지,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임진각 관광지는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2층에는 누구나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 조성을 통해 임진각과 주변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마장호수는 기존 운영되고 있던 카누·카약 수상레저를 보완 개발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도 탑승 가능한 킹카누를 도입,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 예정이다. 공릉관광지 산책로는 경사로를 설치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노후된 제3땅굴 모노레일을 전면 교체하고, 도라전망대 경사구간에는 왕복 이동 전기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제3땅굴 내 경사로와 장애인 화장실도 수리해 이용편의가 개선된다. 앞서 말한 주요 관광지들은 2025년 말까지 산책로 정비, 편의시설 보수 등 이용자 친화적인 환경 확충을 통해 누구나 접근이 편리한 열린 관광도시 파주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파주 관광이 ‘함께하는 여행’으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파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고,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라고, 임진각평화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급경사 구간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할 예정으로 25년 설계를 마치고 26년 사업을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탄현면에 조성중인 가족아트캠핑 평화빌리지 조감도. 제공/파주시
■캠핑의 성지 파주? 캠핑도 특별하고, 특색있게
조리읍 공릉관광지에도 가족 친화형 캠핑장인 ‘키즈캠핑랜드’가 25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2025년 공릉호 산책로에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공릉관광지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휴양 관광지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탄현면에 조성 중인 예술, 체험, 자연을 테마로 한 ‘가족 아트캠핑 평화 빌리지’는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6년 개장한다. 헤이리 예술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숙박과 체류가 가능한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관광특구 활성화 추진 사업을 통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고 관광거점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1,000만 달성 DMZ 평화관광, 새단장 새도약 준비
2024년은 DMZ 평화관광에 있어 큰 변화와 성과를 거둔 해였다.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22년 만에 도입됐고, 기차로 민북지역을 방문하는 도라산 셔틀열차도 2년여 만에 재개됐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누적 관광객 1천만 명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2025년도에도 DMZ 평화관광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국비 5억 원 포함 총 1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고장이 잦았던 제3땅굴 모노레일을 전면 교체하고 도라전망대 경사구간에는 왕복 이동 전기차를 배치해 이동약자의 불편함을 해결한다. 또한 제3땅굴 내 경사로와 장애인화장실도 수리해 이용편의를 개선한다.
제3땅굴 홍보영상도 새롭게 제작한다. 안보의 현장을 더욱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신화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 전역의 관광지 홍보영상도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2025년 3월에는 관광 출입 차량대수가 일 65대에서 90대로 확대됐다. 그간 출입차량 대수 제한에 막혀 입장을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이를 개선하고자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확대를 이끌어 냈다. 2024년 재개된 도라산 셔틀열차의 출입인원도 4월부터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됐다.
또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도 4월에 개방했다. 평일 코스는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제3땅굴 등을 경유하는 DMZ 평화관광 연계 코스로 작년과 동일하나, 주말에는 ‘율곡수목원’과 ‘리비교’ 연계 코스를 새롭게 추가해 운영중이다.
앞으로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가 가진 평화·생태·역사의 가치를 직접 공유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들의 편안한고 안전한 관람을 위한 시설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서북부 광역시티투어_포스터. 제공/파주시
■걷고 머무는 모든 순간 아름답게, 매년 새롭게 피어나는 파주
파주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주요 관광지의 조경을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임진각 관광지, 마장호수 등 파주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들이 더 깨끗하고 푸르게 유지될 수 있도록 잔디와 수목 관리, 꽃 식재, 산책로 주변 정돈 등 다양한 조경 작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진각 관광지의 수많은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는 기념비 공원과 망배단 뒤편으로 보이는 6·25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12,773명의 국군포로의 귀환길이었던 자유의 다리가 있는 통일연못의 수목을 정비해 녹음이 푸른 자연과 함께 조용히 산책하며 지나온 역사를 새겨볼 수 있다.
또한 산책하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야외 라운지에서 쉬어 가거나 2층 야외 휴게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임진강과 임진강철교 뿐만 아니라 평화곤돌라를 전망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마장호수는 산책로 곳곳에 있는 쉼터, 광장 등 관광객이 한숨 쉬어 갈 수 있는 공간마다 희망꽃밭 조성 지원사업과 같은 조경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관광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가을이 오기 전 출렁다리와 산책로 주변에 마장호수를 뽐낼 수 있는 꽃밭을 조성, 더욱 아름다운 사계절 풍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이 숨 쉬는 파주, 관광객의 소중한 여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꼼꼼히, 정성껏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북부 관광활성화의 초석, 임진각에서 임진강까지 관광 스펙트럼 확장! ‘임진강 꽃길만 걷자’
2024년 7월 정식 개관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 및 DMZ평화의 길 평화쉼터를 거점으로 해 장파리 라스트찬스, 재건학교 등 근현대사 골목자원과 덕진산성, 허준묘, 탐조대 DMZ생태·문화 자원 및 적벽길 등 임진강이 품고 있는 다양한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삼국시대의 분쟁과 한국전쟁의 비극을 지나온 임진강을 아픔의 역사에서 피어난 ‘평화와 희망의 길’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3개 권역을 묶어 생태·문화 관광지로 재탄생시켜, 침체된 파주 북부 관광에 활력을 더하고자 한다”며 “걷고 머무는 모든 순간이 아름답게, 매년 새롭게 피어나는 파주!를 향해 진화하는 파주 관광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