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답 찾고 실천으로 증명한 도의원 고준호의 정치
공약이행률 공동 1위…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중 단 한 명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불가능은 없었습니다. 할 수 없다는 말에 답을 찾았을 뿐입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의 이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그의 정치 여정은 늘 ‘어렵다’는 말에서 시작됐고, 결국 ‘해냈다’는 결과로 완성됐다.
최근 경기도 언론매체가 발표한 경기도의원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그는 전체 의원 중 공동 1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 유일하게 1위에 올랐다.
고 의원은 말한다. “공약은 종이가 아니라 계약이고, 정치는 계산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실제로 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직접 뛰어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774번 버스 노선 사수다. 광탄면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유일 노선이었던 774번은 서울시의 폐선 방침과 경기도의 축소 운행 결정으로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러나 고 의원은 수차례 관계기관을 설득하며, 결국 서울 구파발역까지의 연장 운행을 관철시켰다. 모두가 어렵다 했던 일을 현실로 만든 집념의 결과였다.
또 하나의 성과는 운정 남광오피스텔 부실공사 대응이다. 구조적 하자가 명백한데도 행정은 준공을 강행했고, 시공사는 보수만 제안했다.
고 의원은 수차례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싸우며 전국적으로도 드문 ‘분양 계약 해지’를 이끌어냈다. 정치가 행정의 편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 설 수 있음을 입증한 사건이었다.
행사 뒤에 가려진 소외된 목소리를 끌어낸 일도 있다. 광탄 서원밸리에서 열린 LPGA 골프대회는 파주시나 골프장에겐 영광의 자리였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교통 통제, 소음, 일상 단절이라는 고통만 남겼다.
사전 양해도, 협의도 없이 진행된 이 행사를 두고 고 의원은 직접 나서 주최 측과 협상, 난방비 지원이라는 상생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는 “행사가 지역을 소외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생활 기반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 사업에서도 고 의원의 노력은 뚜렷했다. 조리읍과 광탄면에 친수공간 정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주민들의 쉼터와 여가공간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광탄면 분수천 정비사업에 6억 원, 조리읍 봉일천 하천 및 광장 조성사업에 8억 원의 도비가 반영됐다. 조리 사업에는 광장 재정비뿐만 아니라 노후 운동기구 교체, 공공화장실 설치 등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 항목들이 포함됐다.
고 의원은 “하천과 광장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마을의 품격이고 주민 공동체의 중심이다. 동네에 숨결을 불어넣는 공간, 그걸 지켜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그는 소외된 곳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경기도 최초로 ‘미등록 경로당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 밖에 있던 어르신들에게도 정책의 손길이 닿을 수 있게 했다. 숫자가 아닌 사람을, 행정이 아닌 생활을 바라보는 복지의 실현이다.
고 의원은 정치란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기 전에, 필요한지를 먼저 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끝까지 간다”고 말한다. 이번 공약이행률 1위는 고준호가 정치란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결과이자, 도민이 내린 평가다.
그의 정치는 조용하지만 분명하다. 현장에서 출발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도민의 목소리를 제도로 구현해낸다. “사람들은 정치가 다 똑같다고 말한다. 저는 그 말이 틀렸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고준호는 그래도 다르더라. 그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오늘도 현장에서 먼저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는 고 의원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누구보다 늦게 포기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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