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상공회의소 박종찬 회장. 사진/김영중 기자
“여러분의 땀과 고통 헛되지 않도록 상공회의소가 앞장”... 실질적인 대안과 기회 제시하는 든든한 동반자 될 것
■창간 12주년을 맞는 파주시대에 대한 축하와 격려 한 말씀
파주시대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역사회의 생생한 소식과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신 지난 12년간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언론이 가져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을 성실히 수행해오신 파주시대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소중한 다리로 자리매김해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정직한 시선과 따뜻한 공감으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시민의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기대한다.
창간 12주년을 맞이한 이 뜻깊은 날,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건승과 파주시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파주상공회의소는 어떤 단체인가?
파주지역의 기업과 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이다.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기업을 잇는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파주상공회의소는 2008년에 설립해 올해로 17년이 됐다. 크게 네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첫째, 지역 기업 대변 및 정책 제안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정부 및 지자체에 전달하고 규제 개선 및 기업 친화 정책 유도하고 있다.
두 번째는 기업 대상 세무, 노무, 마케팅, ESG, 수출입 교육 운영과 경영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CEO아카데미, 조찬세미나 등 경영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세 번째는 기업 신뢰도 제고 및 수출 지원 사업인 원산지증명서(C/O) 발급, 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네 번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 산업 정책 개발 참여, 청년 및 중장년 고용 매칭, 판로개척 행사 등을 주관하고 파주시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파주상공회의소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한 상공인의 가치를 더하고, 상공인 간의 고민을 나누며, 상공인의 성공을 위해 함께하는 단체이다.
■파주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디딛은지 17년 전(2008년) 됐다. 소감 한말씀
파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파주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지 어느덧 17년이 됐다. 돌이켜보면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 기업, 한 산업, 한 지역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으로 달려온 지난 17년은 파주 경제의 뿌리를 다지고 성장의 토대를 다져온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 모든 성과는 함께 걸어온 회원 기업 여러분, 그리고 지역 경제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을 보내주신 기관, 단체,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파주상공회의소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대안과 기회를 제시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또한 파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미래세대까지도 꿈꿀 수 있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앞으로의 걸음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파주상의 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 사진/파주상공회의소
■파주상공회의소의 올해 현안은 무엇인가?
파주상공회의소는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상공인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개선, 발전시켜 나가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들을 찾아서 회원사의 역량을 펼쳐 나가도록 돕겠다.
우리 파주상공회의소의 최대 현안과 숙원은 상공회의소 회관건립이다. 파주상의 회관건립은 권인욱 전 회장때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돼, 많게는 수억 원에서 수백만 원을 회원사 대표들이 내놓아 십시일반 모아온 기금은 22억 원으로, 현재 금촌동에 토지는 매입해 놓은 상태이다.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건립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명실상부 파주의 최고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가 경제 이슈와 어려운 과제를 돌파하는 선봉에 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파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유치 경쟁에 뛰어 들어 경기도가 선정한 파주가 예비후보에 올랐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이 예정돼 있다. 파주 기업인들에게는 어떠한 파급 효과가 있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있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파주시 유치가 확정돼 기업인을 포함한 53만 파주시민 모두 진심으로 축하고 환영하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파주상공회의소는 상공인과 기업들의 발전과 상생 그리고 이익을 대변하고 노력하는 만큼 이번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있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시 유치를 가장 기대하고 희망하며 적극적인 노력을 다했던 것은 사실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시 유치로 향후 파주지역 기업의 연구개발지원, 4차 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산학연을 통한 기술 지원 등 기업을 위한 핵심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상공인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현재 상공인들이 경과원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왕복 하루를 허비해야 하는데 가까운 곳에서 파주 기업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기쁘고 정말 잘된 일로 파주시가 좋은 기운을 받아 발전의 큰 동력으로 작용할 거라고 본다.
■파주상의 제5대회장에 이어 6대회장에 재임중이다. 연임은 그만큼 단체를 잘 이끌어 왔다는 것과 같은데 그동안의 업력을 소개해달라
5대 회장 재임기간에는 파주시 관내 4천6백여 개 업체에 대한 생산품 검색사이트 구축과 중장년 일자리센터 운영평가에서 연이어 ‘전국 최우수’ 와 2022년엔 S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관내 대학교, 공공기관 등 25곳의 유관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생발전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3년간 총 4억1100만 원의 이웃돕기성금을 모금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또한, 매년 100개 이상의 신규회원사를 유치해 349개사를 달성했고, 지난해 8월 제1기 파주상의 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해 금년에는 2기와 3기가 배출했다. 파주상의 회관부지 매입에 따른 14억5000만 원의 부채 전액 상환 등 알뜰한 재정 운영으로 살림을 내실 있게 운영했다.
6대에 와서는 야심차게 준비해 진행해 오던 파주상의 CEO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이 코로나로 인해 2기 수료에서 멈췄으나 활발히 진행되 현재는 6기까지 배출했다. 3년 임기중 신규회원사 가입 300개를 목표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연간 1억 원 이상 소요되는 사회공헌사업비 모금에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파주상의 산하 사회공헌위원회가 지역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 소개와 활동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파주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 존경받는 상공인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그동안 파주상공회의소에서는 어려운 주민의 주택을 매년 7가구 이상 수리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 무료급식지원, 희망등대사업, 김장 및 연탄나눔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매년 연말 회원사 대표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내주신 이웃돕기 성금이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에게 “사랑나눔”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파주시 관내 읍면 기업인협의회와 맞춤형복지팀 협업으로 7개 지역 3500만 원의 기금을 들여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하고 있고, 어르신동네복지사, 기관 연계사업으로 4000만 원, 파주시자원봉사센터에 연탄보일러. 유류권 지원 600만 원, 대한적십자회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와 협업으로 금촌역 앞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희망등대사업을 통해 남아프리카 어린이 생계비 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파주보육원 300만 원, 파주시장애인연합회 200만 원과 파주시 환우치료비 1000만 원을 국립암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하반기 예정된 사업으로는 초중고 장학금지급, 기업인협의회 공모사업, 독거 어른신들을 위한 김장나눔사업, 한겨울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연탄나눔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회원사들에게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한 격려의 말씀과 당부를 하고 싶다면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먼저, 고금리·고물가·수출 둔화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지금의 상황은 어느 한 기업만의 어려움이 아니다. 모두가 버거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만큼, 함께 이겨낼 해법과 연대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파주상공회의소는 여러분의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실질적인 지원과 정보 제공, 그리고 기업 간 상생의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무리 험한 길도 함께 걸으면 방향이 되고, 어려운 순간도 연대하면 기회로 바뀐다. 회원사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 하나다. “버티는 자가 결국 이깁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자는 더 멀리 갑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위기를 버티며 나아가는 여러분의 땀과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저희 상공회의소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길 기원하며, 끝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
대담/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