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기자]= 파주시는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로부터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2년간(2021~2022) 말라리아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했을 때(전국 42% 증가, 경기도 34% 증가, 파주시 1.7% 증가) 파주시 발생 환자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5월 말) 대비 올해는 3명에서 14명으로 4.6배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모기의 발생 요인 또한 다양해 장소별·대상별 다각화된 방역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시민생활중심형 방역을 위해 관내 주요 장소에 일일모기감시장비 12대를 운영해 모기 발생을 모니터링한다. 도시공원 등 야간 활동이 많은 주요 지역에 포충기 158대(전년 대비 17대 증가)를 운영해 주요 관광지·등산로 기피제자동분사장치 운영한다.
또한, 거주지 등의 방역취약지역에는 방역기와 유문등을 대여해 자체적으로 방역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말라리아 매개체 감소를 목적으로 관내 주요 유충 서식지인 운정호수공원, 출판단지유수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율곡습지를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역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방역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파주 전 지역을 25개 구역으로 나눠 방역활동을 지원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영 방역반 4개반을 편성해 시민의 방역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본격 하절기를 맞아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말라리아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는 긴팔과 긴바지 등을 착용하거나 기피제를 이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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