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파주시여성회(회잘 윤정숙)는 지난 13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바다와 갈매기”행사를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가졌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행사는 장애인과 재향군인회 남녀회원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해변을 거닐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후에는 영종도에서 월미도까지 배로 이동하며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모 할머니(지체장애,78세)는 “그동안 몸이 허약해 바깥 활동을 못했다”며 “ TV에서만 보던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체험해 소원을 한 가지 풀었다”고 말하며 “이곳까지 데려와준 재향군인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정숙 여성회장은 “매년 행사 때면 힘은 들어도 기뻐하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흡족하다” 며 “내년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