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장 이재홍)는 지난 12일, 민선6기 동안 추진할 읍면동 맞춤형 발전계획인 ‘희망파주 발전계획’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제시된 ‘희망파주 발전계획’은 그간 관(官) 주도의 추상적 발전계획 수립방식에서 탈피해 실천가능하고 지역주민이 가장 원하는 대표사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이번에 수립되는 ‘희망파주 발전계획’은 파주시 최초로 계획명칭부터 사업선정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수립한 읍면동별 발전계획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계획수립을 위해 시에서는 지난 8월 한달간, 17개 읍면동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 수렴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현성과 적합성 검증 과정도 거쳤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읍면동 주민토론회를 거쳐 발굴된 170건의 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59건의 읍면동별 발전사업을 제시했다.
발전사업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여건 개선 16건,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19건, 경제활성화 사업 9건 등 5개 분야로 구분하여 읍면동별로 3건~4건의 대표사업을 선정했다.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의견이 대폭 반영되어 도로망 구축사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4년간 778억의 시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재홍 파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정을 설계하겠다는 민선6기 시정철학의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온 만큼, 이제부터는 실행 단계로서 시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용역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하여 내년 초에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읍면동별로 직접 방문하여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