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 범 시민운동 전개”
금촌역 광장에서 10만명 서명운동 실시
DMZ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를 다짐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이 본격 실시됐다.
지난 18일 DMZ포럼 사무국에서 이경형 추진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DMZ포럼 및 사회단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한 뒤, 금촌역 광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1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경형 추진협의회 이경형 회장(헤이리마을 이사장, 전 푸른파주21 상임대표))은 대회사를 통해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은 파헤치는 도시공원 개념이 돼서는 안 되며 DMZ 생태벨트안의 상징공원 조성개념으로 가야한다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파주에 우선 조성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명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박재홍 DMZ포럼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은 박근혜대통령의 평화통일 의지에서 나왔다”고 말하고 특히 “파주는 판문점, 임진각, 도라산, 캠프그리브스 등 평화통일안보관광 자원이 많고 자유로, 통일로, 경의선전철 등 교통이 좋아 어느 지역보다 접근성과 활용가능성이 높은 만큼 파주지역부터 DMZ세계평화공원이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주시민들이 힘을 모아 “DMZ세계평화공원을 유치하자”고 말했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은 “그 동안 DMZ는 남의 일처럼 여겼었는데 오늘 DMZ세계평화공원서명운동에 참여하고 나니 파주발전을 위해 나도 한 몫 거들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하고 우리 파주시민들이 DMZ에 더 큰 관심을 갖고 꼭 DMZ세계평화공원이 파주에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가졌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와관련, 경기?강원 접경지역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에서는 이미 지역 內 10여개 시민단체가 세계평화공원 고성군 유치를 위해 “DMZ세계평화공원 고성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 등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파주시에서도 시민관심촉구와 10만 서명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한편 DMZ포럼은 지난해 10월 남북출입사무소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MZ세계평화공원조성에 거는 기’라는 주제로 제5차 포럼을 열어 ‘DMZ세계평화공원 파주 유치 성명서’를 체택한바 있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