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이종석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23일 오전부터 문산읍 선유리 상가를 시작으로 파평면 두포리 공단과 적성면, 장단면, 탄현면 등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일일이 방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에 대한 적극 지원을 독려했다.
파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집중된 폭우로 110채의 주택과 374건의 도로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문산읍과 파평면, 적성면 등 북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된 까닭에 피해는 대부분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김경일 시장이 제일 먼저 방문한 문산읍 선유리 일대는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제일 먼저 위기 경보가 발령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이어 방문한 곳은 7개 업체 공장 건물이 침수피해와 산사태가 발생한 파평면 두포리 공단을 방문했다. 또 한편에서는 해 토사가 공장 내부로 밀려들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
피해복구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굴삭기, 덤프트럭, 물차 등 대형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오후 들어서는 적성면 객현리 제방, 장단면 수내천 제방 등 집중호우에 유실된 제방이나 탄현면 축현리 축대 붕괴 현장 등 집중호우 피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관계부서 공무원들에게 확실한 보강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김경일 시장은 “추가적인 비 소식 있는 만큼 실시간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해 사전 대비하고 피해 현장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특히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는 한편 향후 기후변화가 심화하는 만큼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및 안전 조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장맛비로 현재까지 파평면 누적 강수량이 736.5mm로 가장 많았으며 장단면 726.5mm, 문산읍에 총 647mm로 파주 북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파주시 피해 발생 현황은 도로 침수 374건, 주택 침수 110건, 차량 피해 41건, 수목전도 33건 등을 포함해 총 1,150건이며 이 중 839건이 복구 완료됐으며, 311건이 복구 중에 있다.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안전시설로 대피한 이재민은 총 182명으로 집계됐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일부 이재민이 귀가하면서 현재 5개 읍면동에서 19명이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