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평화, 인권, 화해의 상징이자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지회장 이상협)가 고문단 및 자문위원과 함께 지난 5월 31일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인 하의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당일 파주시지회(운정법조타운)에서 출발, 목포여객터미널에서 2시간여 배를 타고 하의도로 이동, 김대중대통령 생가를 비롯해 큰바위얼굴과 소년 김대중 공부방 등을 방문했다.
하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섬(죽도) 한쪽에는 사람 얼굴 형상의 ‘큰바위 얼굴’이 있다. 김대중대통령도 마지막 고향 방문에서 이곳을 찾아 큰바위얼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오랫동안 바다를 바라보았던 장소로도 알려지고 있다.
생가에는 추모관과 함께 일생을 담은 사진과 그분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어록등이 전시돼 있다.
역경과 고난을 상징하는 하의도는 '인동초'라 불리며, 모진 겨울을 견뎌내고 봄에 꽃을 피우는 모습으로 '평화의 섬'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통해 외치던 평화통일과 민주화를 상징한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행동으로 독재의 억압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세웠던 그의 희생과 업적은 대한민국의 정치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리고 그 정신과 업적을 확산하기 위해 김대중재단 파주시지회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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