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LG디스플레이가 요청한 공업용수 공급요청을 거절해 정상 가동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24일 K-water에 따르면 파주 LG디스플레이가 신설하는 OLED 중심의 P10 공장 가동을 위해 용수 부족분 일 3만 톤을 K-water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K-water는 이어 “정부는 파주LCD산업단지 추가 용수공급을 위해 정부합동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난 18일 산자부 주관 정부합동지원반 대책회의에서 파주LCD 공장의 장래( 2020년 이후) 용수 부족분(일 19.6만톤)에 대한 장단기 공급방안을 논의하고,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2019년까지 용수부족분은 파주시 하수를 재이용(일 4만톤)하고, K-water의 파주정수장 잉여량과 시설개량으로 우선 공급(일 5.1만톤), 장기적으로는 2020년 이후 부족분(일 10.5만톤)은 관계기관(국토교통부, K-water,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회의를 거쳐 합리적인 용수공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 언론은 (LG디스플레이 P10 공장 필요 용수 하루 18만t에 대해) “파주시는 2017년 말부터 팔당댐 상수 원수를 정수하는 금천 정수처리장의 재이용 정수 5만t과 파주시 전체 잉여 상수 원수 2만 5천t 등 최대 7만 5천t을, K-water는 고양·일산정수장 잉여원수 7만 5천t 공급이 가능하다고 LG디스플레이에 통보했다”며 “K-water는 부족한 3만t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거듭된 공급요청을 거절해 정상 가동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파주사업장에 1조 8천400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축구장 14개 크기의 10만 1천230㎡)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P10을 2018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