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면(면장 이건희)에서는 광탄 독립유공자 12인의 애국충정의 높은 뜻을 기리는 합동추모제 및 3.27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27일 광탄면 발랑리 독립기념공원에서 광탄면, 파주시광복회 공동주관으로 광탄 독립유공자 12인의 후손과 부준효 광복회파주지회장, 이건희 광탄면장, 백조현 광탄농협조합장, 남상철 발랑리 통합경로당회장, 정창시 이장단협의회장, 우종범 체육회장 및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선열 12인의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는 1919년 3월 27일 파주 독립만세운동 발원지인 광탄에서 강흥문, 이기하, 정시화 선생 등 12인의 애국충정의 높은 뜻을 기리는 자리로 파주독립 광탄공원 조성을 앞두고 올해 3번째로 갖게 됐다.

부준효 파주지회장은 추모사에서 “광탄은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조리읍 봉일천리 만세운동을 선동한 파주의 3.1운동 발상*선봉지”라면서 “12분의 독립운동가는 대한민국 파주와 우리민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우리민족의 처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했고, 12인 선생의 의로운 행동에서 우리는 더없이 높은 인류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고마운 분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는 조국광복을 되찾게 되었고, 오늘날 ‘대한민국 속의 평화도시 파주’로 발전해 가고 있다.”라며 “인류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워준 12분 독립운동 선열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애도했다.  

한편, 광탄면 발랑리(142번지 일원)에 500평 규모에 파주시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될 ‘파주독립 광탄공원’은 106인 선생의 이름과 공적인 새겨진 조형물과 추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준비위와 파주시는 3월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월 실시설계 및 무궁화동산 조성에 이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8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