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서 운영중인 쓰레기적환장(선별장)이 지속적인 민원발생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4일 야당동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적환장 옆 도로가 협소해 일반차량 통행불편과 하루에도 100회 이상 적환장으로 들어가는 대형청소차량에 따른 소음 발생 및 환경오염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적환장 인접부지에 대단위 주거지가 형성됨에 따라 야당3통, 4통 마을은 1900여 세대에 인구는 43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소음 진동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적환장 시설 이전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7년전 들어선 적환장에서는 노면에 발생된 폐토사 수집, 연탄, 재활용이 되지않는 건설폐기물을 비롯한 소각 불능 제품 등 읍면동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물건들을 수집해 처리하고 있다.
야당3통 방의언 통장은 “우천시 적환장에서 쓸려 내려가는 물이 하천수를 오염시키고 악취 및 연탄재로 인한 먼지 날림이 생기는가 하면 모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적환장의 도로점용으로 차량통행 불편과 운전자 시야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전 검토하고 있으나 지금 당장 이전은 재정여건과 부지선정 문제로 불가피하다”면서 먼저 “운전자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설건축물(펜스)은 6월중 철거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여름철(7~8월)주 1회 방역실시와 더불어 선별장내 음식물 파봉없이 공공처리장으로 즉시 반입시키고 있으며, 침출수 무방류를 위해 공단 환경센터와 연계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설장 이전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적환장(선별장)은 파주시 야당동 54-1(황룡과선교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파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