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의 정찬희 학생이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정찬희 학생은 지난 해 교하도서관에서 열린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주최 : DMZ국제다큐영화제)을 수료했으며, 그 수료작인 ‘알리사와 나’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특별언급상은 본선에 진출한 7개의 작품 중 대상을 결정하기 위한 심사위원단의 심층토론 과정에서 치열하게 언급되었던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알리사와 나’는 수많은 변화 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던 감독이 외국에 있을 때 만난 알리사가 한국에 오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함께 본선에 진출했던 이시은 학생의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은 아쉽게도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놓고 의견을 대립하는 아빠와 나의 관계를 조명하는 작품으로 마찬가지로 호평을 얻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워크숍이 진행되는 다른 영상센터에 비해 장비 등 여러 가지로 열악한 환경에서 참가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기회와 경험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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