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지 30년이 경과해 노후된 파주 민통선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현재 위치의 전망대를 12m 높은 도라산 정상으로 이전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 80억원 중 12억원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라전망대는 연간 80만명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관광지이나 30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로 단순 안보교육장 기능만 수행하고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지속가능한 안보관광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앞서 파주시는 남북대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보다 나은 편의시설과 안보체험시설을 갖추기 위해 올해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의 예산확보로 올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 할 예정이나, 2016년 12월 공사준공을 위해선 잔여 사업비(국비 30억원, 시비30억원)에 대한 재원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파주시는 사업의 시급성과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지역구 도의원과 협력,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공사착공은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행정적인 절차 이행 후 오는 7월 시작 내년 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7년도부터 새로운 전망대를 통해 안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홍 시장은 “앞으로 잔여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함께 노력해 차질 없이 도라전망대 이전 사업을 2016년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라며, “안보관광객 증가로 북파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민북지역 최대 안보관광지로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