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사활을 걸었던 파주시가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에 성공했다.
파주시는 한국폴리텍대학 부지선정위원회에서 제안서 발표 및 현장실사를 거쳐 경기 북부지역에 최초로 설립될 폴리텍대학 부지로 파주시가 제안한 캠프에드워즈 부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년6개월 전부터 폴리텍 대학 유치에 공을 들였다. 2013년 11월 경기도에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 제안서를 제출해 지난해 3월 경기도 설립 타당성 연구조사 용역 결과에서 파주가 최적지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올 초부터 이재홍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시민 등 31명의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 시민 서명부를 고용노동부 등에 제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시는 이어, LG디스플레이, 파주상공회의소 등 우선 고용 MOU를 체결하고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폴리텍대학 파주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폴리텍 대학 유치에 사활을 걸어 왔다.
파주시 관계자는 “ 한국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로 65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28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파주시 전체 산업에 커다란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이번 대학 유치로 관내 19개 산업단지와 3,800여개 산업체 인력양성 공급은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폴리텍대학에서 양성된 인재가 지역 산업에 그대로 흡수되는 인력 수급의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폴리텍 대학 유치를 크게 환영했다.
이 시장은 이어 “ 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힘써주신 국회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파주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폴리텍 대학 유치로 파주가 웅지세무대, 두원공대, 서영대에 이어 전문 산업인력의 교육 중심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 대학으로 산업학사(2년제) 학위과정과 기능사(직업훈련)과정을 혼합 운영하고, 재직자 직무능력향상 훈련 등을 실시하는 실무중심의 직업중심대학이다. 현재 8개 대학 34개 캠퍼스가 운영 중으로 경기도 북부지역엔 파주시에 최초로 설립되게 된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가 320만명에 달하지만 그동안 폴리텍대학이 단 한 곳도 없었으며,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착공한 뒤 2018년 개교할 예정이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