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민통선 출입하는 농민들의 출입증 유효기간을 미 통보해 마찰을 빚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새누리당 파주갑 정성근 당협위원장이 문제해결에 나서 탄현지역 민통선 출입 절차 간소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21일 정 위원장에 따르면 탄현면 지역 농민들의 민통선 출입 제한 민원을 접한 뒤 곧바로 군관계자와 접촉해 출입절차 개선 등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정 위원장은 군과 접촉한 결과 "2개월이 소요되는 민통선 출입증 발급절차를 즉시 발급으로 바꾸고 2년마다 갱신하던 것을 3년으로 연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유효기간 만료에 따른 출입제한을 완화하고 출입증이 새롭게 발급될 때 까지 출입제한을 해제하도록 군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지난 6일 민통선 출입기한이 만료된 농민들은 출입증이 재발급까지 큰 문제없이 출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농민들은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군이 하루아침에 농경지 출입을 제한한다면 농사를 짓지 말라는 얘기와 같다며 갱신절차까지라도 유효기간 만료를 연장해야 된다고 주장했었다.
군은 지난 2014년 2월 민통선 내 농경지를 출입하는 농민 700여 명의 출입 유효기간이 이달 6일 만료됐다며 최근 출입을 제한하면서 민통선 출입 농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