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해 6월 2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전통복식 패션쇼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파주, 평화의 희망을 싹 틔우다’라는 테마로 열릴 이번 패션쇼는 이순화 갤러리가 주최하고 ‘파주사람들’이 주관하며 파주시가 후원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패션쇼,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복 패션쇼 등을 개최한 세계적인 전통복식 연구가 이순화씨가 주최하는 ‘세계 평화의 빛’ 패션쇼다.
이순화씨 고향인 최북단 평화도시,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땅 ‘파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6.25를 겪으면서 세계 각국의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경제 우위국으로 성장했음을 알리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1부 삼국시대 의상 ▲2부 조선시대 의상 ▲3부 광복군과 6.25 ▲4부 약속의 땅 DMZ ▲5부 세계 평화의 노래 등 5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6.25전쟁 영상을 시작으로 패션쇼의 본 막이 오르면 삼국시대, 조선시대의 전통한복이 소개되고 이어 파주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한복패션쇼가 펼쳐진다.
또한 독립군과 6.25 참전국 용사들을 기리는 군복을 재현한 무대가 펼쳐지며 자연생태의 보고인 DMZ의 보존가치와 우수성을 재해석한 무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세계의 국기와 꽃들과 어우러진 의상이 등장해서 ‘평화의 빛을 온 세계로 전한다’는 경건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이순화 디자이너는 “한복을 통해 내 고향 파주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담을지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이번 쇼를 통해 세계의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메시지를 전통복식을 통해 조명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