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전세계 65개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이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건강상담과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사업 대상자는 2004년1월1일∼2005년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이다. 2003년 출생 여아의 경우 2016년 12월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올해년도 2차 접종이 무료 제공된다.
그러나 바쁜 학업과 일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못한 만 12세 여성 청소년들은 올 여름방학을 맞아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파주 관내 60곳)을 방문해 접종 받을 수 있다. 12세 연령은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고 ‘가다실’과 ‘ 서바릭스’ 백신 중 선택해 접종이 가능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접종부위 통증과 부어오름,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2~3일 이내 치료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며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