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그간 쌓아온 국제교류업무를 타지자체에 전수해 호평을 받았다.
한경준 파주시 총무과장은 22일 전국자치단체 교류담당자를 대상으로 파주시의 국제교류 활성화 사례 및 노하우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자치단체 국제교류 전문가 양성 과정 프로그램’에 국제교류활성화의 모범 지자체로 꼽히는 파주시의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강연에서는 파주시가 세계 6대주 도시와 국제교류를 하게 된 계기와 다양한 사례가 교류를 직접 담당했던 강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됐다.
파주시 청소년들의 영어·중국어 연수, 일본과의 홈스테이, 스포츠 교류 사례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교류, 교환공무원 등 행정 교류와 함께 내년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기간 중 개최될 “임진클래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임진클래식은 6.25전쟁 당시 임진강에서 캐나다 두 육군부대가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를 하며 전쟁의 아픔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랜 것을 계기로, 이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이다.
파주시는 평창올림픽 개최에 앞서 임진클래식을 기념하고 우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내년 1월 19일 임진각에서 한국과 캐나다 간 성인과 유소년팀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를 추진 중이다.
한 과장은 “바람직한 국제교류 추진 방향은 민간교류 확대, 전문인력 양성, 지방정부간 국제 교류 지역 공동체 구성” 이라며 “앞으로 공무원 교류에서 벗어나 시민 위주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족하지만 현장에서 다년간의 국제교류 경험을 통해 배운 노하우와 사례가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자치단체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1995년 중국 진저우시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현재 8개국 10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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