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지난 24일 동물활동가들과 함께 파주시 검산동 9-1 일원에서 불법 식용견 경매장을 폐쇄하기 위한 직접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동물활동가 10여명이 함께해 12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은 경매장 관계자들의 방해로 작은 몸싸움이 일어났고, 신변보호 요청을 위해 112에 긴급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동물구조119와 동물활동가들의 기자회견으로 이날 경매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매주 화·목·토 오후 1시30분부터 운영되는 파주 경매장이 반드시 폐쇄되는 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언급했다.
특히, 파주경매장은 지난 9월 파주시로부터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형사고발이 진행된 상태이지만 업주는 부과된 벌금을 내면서까지 경매장 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자회견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경매장주는 음악을 크게 틀며 갖은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다. 또한 이런 와중에도 개들을 실은 트럭이 속속 도착하는 등 개들이 가득 실려오기도 하고 빈 트럭으로 오기도 하며 경매를 위해 차들이 속속 도착했다.
한번의 경매로 많게는 500마리, 적게는 200마리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낙찰받은 도살자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살장에서 도살 후 식당에 납품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동물구조119 관계자는 “전국의 10여곳의 불법경매장을 통해 개들이 매매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개식용이라는 악습은 법으로 규제해야 하며, 이에 동무ㅜ구조119는 도살자를 끝까지 추격하는 추도팀을 구성, 이처럼 개를 불법으로 거래하고 도살하는 곳들을 모두 찾아 없애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