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보건소는 9월 5일 운정행복센터 다목적 홀에서 ‘생명과 사람을 잇다- 자살과 알코올’ 주제로 생명사랑 자살예방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파주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파주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파주자살예방센터(이하, 센터)에서 주관했으며 알코올 중독관련 전문가 및 유관기관 종사자,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3회차로 열렸다.
포럼은 알코올과 자살의 연관성, 고위험 음주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 경기도 알코올 문제 개입 현황 및 향후 개입 방향에 대해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패널에는 한양수 파주시의원, 김동희 파주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김영완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윤미경 경기도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조영숙 파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및 (알콜중독 경험)당사자가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위기개입 대상자에 대한 각 기관별 협업,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 및 개입에 대한 전략 모색,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색사업 시행,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 등 자살예방과 알코올 중독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순덕 파주시보건소장은 “자살과 알코올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포럼에서 제시한 방안들을 최대한 수렴하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수 시의원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 반드시 부모 되기 위한 마음과 몸가짐을 통해 부모로서의 존엄성 및 책임감에 대한 반복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괜찮니’라고 조용히 물어 볼 때 소중한 생명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살 및 알코올 예방 연극인 ‘태양을 향해’를 9월 28일(토) 13시30분,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