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 위해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를 스토링텔링화 해
최고 인기는 ‘별빛체험관’··· 수많은 별들 연상시켜 화려함 자아내
요즘 파주에서 핫 하게 떠오르는 체험학습장으로 입소문이 난 파주팜랜드는 파주 시민들에게는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로 더 유명하다.
헤이리길을 따라 탄현면 새오리(구 대동리)길을 들어서면 하늘 높이 뻗어 오른 오솔길로 이어진 이곳은 정겨운 고향길 어귀마냥 설렘이 가득하다.
조금 더 지나 앙증맞은 캐릭터가 그려진 파주팜랜드.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표지 간판이 반겼다. 주차 후 입구도 가까이 있어 영, 유아 단체 등 가족 단위 나들이에도 탁월한 조건인 듯 싶다.
입구에 들어서니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파주팜랜드 이근형 대표와 이곳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아내 조선자 공동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이 대표의 인솔을 받으며 드넓은 잔디밭과 어우러진 산책로. 거닐 때 마다 만나게 되는 자연속 다양한 식물, 그리고 아이들과 친숙한 당나귀, 양, 염소, 돼지, 타조, 토끼 등 도심 속 아이들에게 동물과 친해지질 수 있는 ‘자연관찰’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교육 목적으로 영, 유아 친구들이 동물들 가까이에서 먹이도 주고 함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아이들과 동물들을 위해 위생적이고 동물관리에 더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고 가족단위도 많지만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등의 단체 체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파주팜랜드.
파주팜랜드의 최고 인기는 ‘별빛체험관’, 수많은 별들 연상시켜
이근형 대표의 계속되는 안내속에 “이곳의 최고 인기 장소”라는 ‘별빛체험수업’으로 캄캄한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을 연상시켜 화려함을 자아냈다.
이 공간에서는 야광팔찌 만들기, 별자리색칠하기, 우주영상관람, 야광 페에스페이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신나는 음악 속에 지나서 춤추는 아이들만 바라봐도 웃느라 힐링이 된다.
옆 건물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카페로 이동하니 이곳에도, 각 종 새, 햄스터, 다양한 곤충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주인장의 세심한 사랑과 관심이 곳곳에 머무는 듯 했다.
코끝을 스치는 그윽한 커피 향은 어른들에게는 쉼의 여유를 만끽할 비타민이란 생각을 할 무렵 이근영 대표는 ‘커피 맛이 많이 다를 겁니다.’
인근 천주교(성당) 신부님이 직접 로스팅 해 맛과 풍미가 좋을 것이라는 한 마디에 살짝의 여유를 느꼈다.
파주팜랜드 이근형 대표는 3전 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318-34(구 대동리 240-11)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가족, 단체 등이 힐링 할 수 있는 곳으로 구상하며 3만여 평의 넓은 부지와 어우러진 숲, 과수원등을 가꾸며 2018년 5월 5일 개장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오픈 무료개장으로 문을 열었는데 당시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탄현면 일대가 교통마비 현상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후 입소문이 나 단체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인은 가족단위로 자주 방문하고 있다.
“나는 아이들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제가 다니는 천주교(성당)에서도 어린이 사역에 오랜 봉사를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우리네 아이들이 도심 속 유리정원에 갇힌 발상과 행동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던 중 자연에서 마음 놓고 느끼고, 교감을 나누는 곳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 속에서 오는 감동, 학습,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아내, 장모님과 함께 이곳에 살림집을 만들어 함께 지내고 운영하고 있다.
아침마다 신선한 공기 속에 북한이 보일정도로 가까운 전망대 같은 곳을 거닐며 곳곳에 동물을 살피고, 사료를 주며 행복하고 감사한 아침을 맞이한다고 하는 이근형 대표.
처음 팜랜드로 자리 잡기위해 타 지역 팜랜드 견학도 수차례 다녀보았고 지금도 도움이 된다고 하면 달려가 배우고 익혀 오고 있다.
파주팜랜드를 브랜드화 하기 위해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 스위스 목장 연상시키는 테마로 스토리텔링 만들어
파주팜랜드를 브랜드화 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사업초기 ‘리틀 스위스’였으나 견학 후 외부적으로는 파주팜, 내부적으로는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로 스위스 목장을 연상시키는 테마로 정하며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란 브랜드로 스토리텔링 만들어 각 주제로 베이킹체험, 요리체험, 식물체험, 자연체험, 목동체험 등 도심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즐기는 건강한 체험의 장으로 더 정착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얼마 전 발표된 탄현면 일원이 ‘파주 통일동산 관광 특구’지정으로 늘어나는 관광객을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우리 마을 팜공동체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하며 마을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소지상 새오리로는 오리나무가 많아서 5개 마을이 있다는 마을 유래가 있으며, 본래 교하군 신오리면 지역으로 임진강가에서 가장 큰 마을이어서 붙은 이름이다.
동네 주민들의 마을이야기는 동네의 오랜 지킴이로 계신 지역 어르신들이 아니였다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마을의 유래일 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파주팜랜드 이근형 대표는 많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산업화 돼가며 사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보다 땅을 지키던 마을의 젊은이들이 없는 현실 속에서 크고 화려함 보다는 지금 함께하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이 더 만족하고 행복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으로 내 가족(자식, 손자들)부터 자주 찾아오도록 하는 찾고 싶은 내 고향마을 만들어 도시로 나간 더 많은 가족, 고향의 향수를 한껏 느끼며 찾아오도록 만들다보면 사람살이 선순환구조(virtuous cycle)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계획
추석 전 마을사람들의 직계(사위, 며느리, 손주, 손녀)를 대상으로 노래자랑 등 각 종 이벤트를 개최해 고향 방문에 즐거움을 주며 자주 찾는 고향 가족화를 만들어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일궈가는 파주 대표 팜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지금도 파주팜랜드 운영은 지역 주민들과 공동체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서로 품앗이하며 두레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이 대표는 지역과 함께하는 농산물센터를 연계할 계획에 있다.
그는 농부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를 이곳에 와서 크게 느끼기에 지켜드리며 함께하고 싶고,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파주 대표적인 체험학습장으로 자리하길 바라며 지역 어른신들과 함께 일궈가며 성장하고 싶어 한다.
한편, 통일동산 중심 대형농장(팜랜드)형성하고 있는 파주팜랜드는 매일 10:00~18:00 폐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다.
파주팜랜드 ‘리아와 루카의 목장이야기’는 △요리체험(화분컵케이크만들기,계절별 요리체험) △전통체험 수업(소고 장단 배워보기,전통놀이,전통떡 만들기) △고구마캐기수업(고구마캐기체험,도토리,밤 줍기) △물놀이체험수업(물놀이,에어바운스) △공통프로그램(야외동물체험,곤충낚시놀이,대형잔디밭이용 레크레이션)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체험 전 신청을 해야 한다.
체험이용료는 △성인 7000원 아동 5000원 △주말에만 수영장 무료 오픈(튜브, 배낭물 총 유상 대여) △수유실, 남·여 탈의실이 마련돼 있고 야외동물과 미니동물체험은 입장료에 포함되며 외부음식은 동물에게 줄 수 없다.
△별빛체험은 별도의 이용료 7000원(별빛봉 포함) △단체예약은 프로그램 선택마다 다르기 때문에 필수로 문의해야 한다.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파주팜랜드
▶전화번호 :031-942-1533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316-34
▶파주팜랜드 공식 홈페이지pajufarmland.modoo.at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