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창연 자유연대 경기북부 대표
▲ 이주영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
▲ 1968년 1월21일 北인민군의 남파조장였던 김신조 목사
‘인민군 유해북송 추진 및 UN참전국 추모공원 촉구 국민결의대회’에서 서창연 자유연대 경기북부대표는 “우리의 안보는 그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제69주년을 맞은 6월 25일 금촌역 광장에서 자유연대경기북부, 파주발전시민포럼, 파주애국시민연합, 파주시무공수훈자회, 파주시재향군인회가 공동 주최한 ‘인민군 유해북송 추진 및 UN참전국 추모공원 촉구 국민결의대회’가 서창연 자유연대경기북부 대표를 비롯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신조 목사 등 자체 추산 400여명의 보수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서창연 대표는 “하루속히 인민군 유해를 북송하고 지금의 적군묘지에 UN참전군 추모공원을 조성해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안보의 산실이자 세계적 추모공원으로 발전시켜 낙후된 우리 파주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의 터전과 생명을 빼앗아간 북한은 지금 이순간도 핵폭탄으로 우리의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69년 전 북한군 침공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아직도 우리 모두에게 남아 있다. 그런데 우리 파주시에서는 민족의 안녕을 위협한 인민군의 유해와 중공군의 위패, 그리고 남파간첩 무장공비의 유해가 있는 적군묘지에서 얼마전 몰지각한 여당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고개를 숙이며 인민군 추모제를 지내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탄식했다.
그는 또 “인도적 차원에서 인민군 유해를 즉각 북송해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현재의 적군묘지를 UN참전국의 추모공원으로 조성, 참전국의 감사한 뜻을 기리는 한편, 대한민국 안보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고자 ‘인민군 무장공비 유해 북송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대국민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파주시민들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처리해 줄 것을 행사에 참석한 이주영 부의장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국회 이주영 부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파주의 적군묘지에 묻힌 인민군의 유해 북송을 국회 국방위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라며 “파주의 적군묘지에서 조선민주주의의 인민군 추모제를 올렸다는 것은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적군묘지 관리권을 경기도로 이관해 추모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은 추모제를 계속 하거나 제대로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곧, 시대적 착오임을 시사하고 적군묘지 양성화는 문재인정부와 경기도가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을 북한에 고스란히 바치는 꼴이라고 탄식했다.
이 부의장은 또 “끝까지 막아내야 한다”며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의 국방위 차원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엄중하게 따져 집중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68년 1월21일 北인민군의 남파조장였던 김신조(78)목사는 “이곳 파주 적성면에 묻혀있는 동료 29명의 유해가 이제는 북송돼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목숨을 걸고 침투했던 지금 파주의 적군묘지에 묻혀있는 만큼 숨진 동료들의 유해를 북한에서 받아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서창연 대표는 GTX 철도기지창 문제점, 3기신도시 철회,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예타면제, 람사르 습지 지정 관련, 제2순환외곽도로 자유로 IC연결, 경의중앙선 운천역 정차 등 파주지역 현안을 밝히면서 “이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파주시민과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