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등 농업선진화, 전문농업인 육성 등 지속가능성 높여
파주시가 스마트 첨단 농업의 기반을 다지고 농가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는 등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다.
올해 파주는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농업, 스마트한 농촌, 잘 사는 농업인’을 비전으로 하는 ‘2022 농업·농촌 종합발전 대책’을 수립하고, 농업분야 예산만 757억1247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13%(180억 원) 증가한 수치다. 그간 시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스마트한 농촌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특산물인 장단콩의 생산·가공·유통은 물론 체험·관광까지 가능한 ‘장단콩 웰빙마루’를 조성, 운영중에 있다.
시 자체적으로 평화농장을 조성해 운영하는가 하면, 스마트팜 농장을 운영해 신품종 콩·벼 재배를 확대하고 품질 고급화 등으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에 주력했다.
나아가 올해도 농기계 임대료를 감면하고, 임대 및 배송 서비스를 확대 시행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편익 증진 및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고품질 식량작물로 농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래를 선도하는 농업 전문인력 육성
특히 올해는 청년농업인대학을 운영하고, 농업인 전문교육, 귀농·귀촌학교 확대 운영 등 지식농업인을 육성하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청년농업인대학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만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영농 정착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영농에너지 절감, ICT와 스마트팜 등 변화하는 농업에 맞춘 사업전략수립, 청년농업인 전문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청년농 경영실습을 위해 임대농장을 운영하는 등 영농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농업인대학, 청년사관학교 운영, 품목별 농업기술교육 실시, 친환경인증 농산물 인증사업자 의무교육 등 첨단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 과정도 추진된다. 또 신규농업인을 포함해 귀농, 중소규모 농업경영체, 후계농업인 등 연령 및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다.
일반 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청소년 도시농업 전문가 교육, 도시민 공동체 가드닝 텃밭 운영,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의 도시농업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농업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주말농장 및 도시농업 박람회 등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내부 전경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 농업인 복지향상 주력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난 회복에 집중한다.
먼저, 농업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6월까지 연장한다. 또, 해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농기계 임대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잔가지 파쇄기를 비롯한 110종, 총 422대의 농기계를 대여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3,930여명이 5,500대가 넘는 농기계를 임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시는 농번기철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특히 임대 배송을 원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만큼 배송서비스도 확대한다. 현재는 임대사업소마다 각 1개의 배송팀(총 2팀, 4명)이 있었지만, 지난해 배송실적이 222건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함에 따라 배송 인력과 장비를 각각 8명, 4대로 늘렸다.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직불금 및 기본소득 사업도 추진한다.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에 1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만여 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농민기본소득이 지급돼 126억 원이 지원된다. 여성농업인에게는 행복바우처 총 7000여만 원을 복지·문화비용으로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귀농·귀촌 지원도 이뤄진다.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 농촌마을 사회적 공동체 활동지원, 취약계층 농업인 농작업 영농대행지원, 농가도우미 지원 등이 시행된다.
■농식품 품질 고급화로 산업 경쟁력 강화
이렇게 생산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유통하고, 신품종도 개발해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잡곡 신품종의 보급을 확산시키기 위한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장단콩의 품질을 고급화하기 위해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을 투입해 가공부터 유통까지 연계하는 등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는 신기술단지 조성사업이 시행된다.
아울러 장단콩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색채 선별기 구입을 지원해 서리태(재래종)의 선별을 쉽게 만들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장단콩 인증 전문점도 107개소에서 130개소까지 확대하고, 인증점 현판 디자인도 리뉴얼한다. GAP 인증 농가도 현재 147ha 128개소에서 300ha 150개소로 늘린다.
또한 경기도에서 육성하는 신품종인 참드림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국내 육성 내랭성 조생종 벼 생산단지 육성시범, 벼 재배 노동력 절감 종합기술 보급시험 등의 시범사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을 꾀한다.
■과학영농시설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지원, 전문 농업인 육성과 인프라 구축에 노력
시는 평화농장을 중심으로 파주 장단콩, 참드림벼 우량종사, 약초·특용작물 종묘생산단지 및 유전자원 포장, 남북농업협력 대비 기능성 콩 재배시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량품종은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 소득작목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 농장을 운영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발굴하고 농가실증시험을 시작한다. 스마트팜 농장은 영농형 태양광 실증시험 연구(콩, 양파 등 2모작 시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내 새 소득작물 발굴(고추냉이 등 3품종), 콩 품종 비교전시포를 통한 생육 상황 분석(장단백목 외 35품종), 토종식물 육성 및 농가실증시험 지원(고깔토마토 등 5품종) 등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기술보급 및 시설하우스 화재 알림 시설 보급 등을 통한 원예농산물의 생산 안정화를 도모하고, 이상기상 대응 과원 피해 예방기술 등도 보급해 농업소득의 안정화를 유도한다.
무엇보다 파주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체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연중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참여 농가에 대한 유통지원, 직매장 건립 및 운영을 하게 되며,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 등으로 공급한다.
이처럼 시는 스마트 첨단 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높여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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