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시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내년 1월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하기 위해 입법예고를 마친 가운데 허가총괄과 신설 및 시장의 권한으로 채용할 수 있는 비서실 5급 별정직을 뽑을 예정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청의 A국장(4급)이 명예퇴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망에 올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인사권자의 신뢰가 두텁고 능력도 있다.
그동안 A국장의 소문은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등 불분명한 소문이 시청 내 떠들썩하다가 최근에는 (가칭)정책실장 역시 현재까지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일부 조직개편에 따른 비서실 5급 별정직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현재까지는 비서실 업무이며 이 자리가 내정된다 하더라도 보직은 아직 정확히 정해진게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보직과 관련해 공직 세계에서는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A국장이 내정된다는 거에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더해 보직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급으로 퇴직해서 5급자리를 옮긴다는 것이 격에 맞느냐 하는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격에 맞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록 5급 자리일지라도 인사권자가 신뢰해서 앉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비서실장이든 정책실장이든 정무실장이 됐든 간에 제2인자나 다름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군침이 도는 자리인 것만은 확실하다.
과연 인사권자가 어떤 자리로 줄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예로 정책실장이라 하면 파주시의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래전략관실과 업무가 중첩되는 부분이 있어 업무분장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정무실장 자리이면 정치권 및 시민단체 등과 교류하며 시정 발전을 위한 업무를 봐야하는 자리인데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공무원이 그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이 뒤따른다.
정무 감각은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얻는게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관계와 신뢰가 중요하지만 그만한 능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부여했다.
아울러 비서실장이라면 비서업무만 보는 자리이기 때문에 국장 출신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건 어울리지 않는 뽐세로 보기 때문에 공직자들에겐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다.
당시 소문대로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의 자리가 어울리겠지만 현재 사장은 임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도 있고 소문만 무성했던 총선 출마설도 있었으나 생각을 바꿨다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그 자리 역시 여의치 만은 않다.
자리를 주려면 그에 걸맞아야 한다. A국장을 신뢰하는 만큼 인사권자의 고민도 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