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곡수매 가격 소폭 인하 될 듯, 16일 결정

북파주 DSC에서 첫 수매 시작 11월 8일까지, 친환경 쌀은 추후 결정

입력 : 2019-10-13 22:23:14
수정 : 2019-10-13 22:23:14


▲ 첫 수매에  들어간 지난 10월 10일 북파주DSC에서 이갑영 북파주농협조합장이 수매에 들어온 조합원의 벼를 하차시키고 있다. 수매는 11월 8일까지 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0일 북파주DSC에서 파주지역 내 쌀 추곡수매를 시작,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올해 벼 작황은 9월 이후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벼가 많아 등급 역시 불확실한 가운데 수확량까지 저조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9년도 추곡수매 가격은 지난해 6만3000보다 소폭(약 1000~2000원대) 인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쌀 수확량 역시 전년대비 2만6000톤보다 3~4000톤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은 수매가격을 6만7000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파주시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이 제시하는 금액과 차이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열리는 운영협의회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중·만생종, 도복벼(쓰러진 벼)를 10월 10일~11월 8일까지 조공법인 공장을 비롯 각 농협별 직접 수매하며 이후 수매는 조공법인에서만 가능하다.

수매장소 현황은 북파주 DSC는 북파주농협이 전담하고 북파주지역의 조곡을 수매한다. 탄현농협 조합원은 탄현 DSC에서만 수매를하며 이외에 광탄, 천현, 파주, 월롱, 조리, 신교하는 각 농협별로 수매한다.

친환경(무농약) 벼 수매는 800kg 톤백 수매를 원칙으로 하고 조공법인이 일정한 날을 지정해 수매 할 계획이다. 수매등급 및 가격은 운영협의회나 이후 별도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

도복벼 수매시에는 건조수매만하며 통합법인 한 곳에서만 수매할 예정이다. 특히 도복피해 벼와 혼입해 출하할 경우 계약재배는 영구적으로 불가하고 제현율 60%미만은 수매 불가하다.

단 도복피해 벼 수매방침은 법인 제시(안)으로 확정사항은 아니며 조공법인 운영협의회 협의(16일)후 통보할 예정이다.

수매 대금지급방법은 수매물량의 80%는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019년도 수매가격으로 차년도(자금사정 감안) 1월경 지급할 예정이며, 조공법인으로 출하시에는 250원(40kg 당)의 운송료 지급은 북파주 조합원에만 해당된다.

한편, 실제 수매가격 결정은 10월 16일 열리는 파주시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 운영협의회에서 최종 결정,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