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고, 교통약자와 주민을 위한 학생주도

‘마을 안전지도’제작 프로젝트 수업 운영

입력 : 2019-10-02 21:25:15
수정 : 2019-10-02 21:25:15



문산고등학교(교장 백안영)에서는 지역 안전 공동체 노력의 일환으로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교사 김상효)했다.

지역조사를 바탕으로 교통약자와 주민을 위한‘마을 안전지도’를 제작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교육 및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안전지도로 제작한 마을은 학생들이 등?하교 시 가장 빈번하게 이동하게 되는 학교주변의 문산읍 당동 1로, 방촌로, 하동로가 포함된 당동리와 문산리 일부 지역이다.

‘마을 안전지도’ 제작을 위해 사전 실내조사 후 진행한 야외조사에서는 학생들이 마을 곳곳을 직접 답사하여 교통약자 입장에서 안전시설과 위험요소을 조사하고 촬영, 기록했으며 안전을 위해 필요한 설치희망 시설을 지도에 표시했다.
 
이 후 자료정리와 지도화 작업을 통해 모둠별로 제작한 20장의 지도를 합하여 커다란 전체 ‘마을 안전지도’를 완성하고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학교 1층 복도 벽면에 게시함으로써 전교생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의식을 갖고 교통안전 등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들을 행정기관의 시민제안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앎과 삶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문산은 민통선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파주 북부 지역으로 낙후된 원도심 건물들과 아파트 단지가 혼재돼 나타나는 지역이다.

파주시에서는 최근 이러한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문산고등학교는 이러한 사업의 이해를 위해 교과와 연계한 도시재생 전문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산고등학교는 앞으로도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의 역량도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