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우수 수상

입력 : 2019-07-26 18:20:45
수정 : 2019-07-26 18:20:45



파주시는 지난 25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록하는 시민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이 기존 행정문서 중심의 기록을 넘어 시민과 지역공동체의 기록으로 확대한 성과로 높이 평가받아 우수를 수상했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충분함에도 보편적 역사, 공적기록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져 가는 파주사람들의 삶의 기억을 공적영역인 도서관이 시민채록단을 구성하고 함께 기록한 사업이다.

파주는 한국전쟁과 분단을 가장 가깝게 느낀 접경지역으로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유무형 자산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서 파주의 기억도 함께 잊혀지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17년부터 아카이브 기획 강좌를 개설하고 시민채록단을 구성했고 시민채록단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취재, 채록, 기록했다.

기록자료의 도서관 전시는 물론 ‘휴먼 인 파주 주인공’과 시민이 만나는 강연 개최를 통해 공동체에 옛 추억을 되살리고 세대 간 교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파주시의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이 전국적 우수 사례로 평가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정책 발굴과 공약의 충실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의 공약 등 우수 정책사례를 한자리에 소개하고 지방자치 역량 강화 및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의 장이다.

7월 24~25일 양일간 개최된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47곳(65%)이 343개 사례를 접수했으며 176개 사례가 본선 경연을 치렀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