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소띠생 모임, 어르신 무료급식 ‘사랑의 밥차’에서 구슬땀

어려운 이웃 위해 지속적인 나눔 실천 이어갈 것

입력 : 2019-06-17 00:06:40
수정 : 2019-06-17 00:06:40


▲ 김원래 파소연 회장





파소연(파주지역 소띠<1961년> 연합회)이 어르신 무료급식 행사인 ‘사랑의 밥차’에 참여 구슬땀을 흘렸다.

파소연(회장 김원래)은 지난 15일 (주)청록엔지니어링(회장 김종훈)과 서원건축(대표 우종범)의 후원을 받아 매월 금촌역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회장 연규희)가 진행해 오고 있는 ‘사랑의 밥차’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여해 사랑·나눔 봉사에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는 적십자 봉사회와 공동으로 주관했고 특히 파소연은 이날 준비된 음식비용 중 250만 원을 쾌척해 진행됐다.

이날 음식은 비빔밥으로 제공됐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식사가 시작 됐는데 날씨가 좋아 어르신들이 500명 이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12월까지 진행되는 ‘사랑의 밥차’ 행사에 매월 60kg 쌀과 회원 20여명이 행사가 종료되는 12월까지 매번 참여할 계획으로 음식 배식과 설거지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파소연 최영순 여성 부회장은 “3번째 참석했는데 매번 느끼지만 다음에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식도 하고 설거지 하면서 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학창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고 환한 모습을 지었다.
   
김원래 회장은 “파소연은 사단법인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어 기업이나 시민 등 누구나 후원할 수 있고 기부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다”며 “작은 정성으로 모아진 후원금과 물품은 파주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들을 발굴,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파소연은 파주지역 1961년생 35개 초등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민통선 지역 1000여평의 논을 임대해 모내기를 실시, 가을에 수확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계획에 있다.

이날도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했는데 지산고, 파주여고 등 파주지역 내 청소년적십자(RCY) 대원들과 세경고 봉사동아리인 SG지역사회 돌봄 회원들이 배식봉사를 거들었고 파주바리스타봉사단(단장 조동순)이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께 따뜻하고 시원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