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최종환 파주시장
수정 : 2019-06-07 21:59:46
중단됐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 재추진하게 된 것 기억에 남아
3기 신도시 건설 앞서 GTX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 선행돼야
혁신교육지구 통해 아이들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 가질 수 있도록 환경 조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통한 지속적 지역경제 발전 목표 다양한 기업 유치활동
■ 본지가 창간 6주년을 맞았다. 한 말씀 부탁드린다.
파주시대의 창간 6주년을 맞아 46만 파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언론의 사명인 정론직필의 신념을 지키며 발전적 여론을 선도해 온 파주시대는 그동안 파주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힘 써오신 파주시대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앞으로도 민의를 대변하고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 시민의 알권리와 지방자치정착에 일조하는 격조 높은 언론으로 나날이 도약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리며 파주시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민선7기가 시작된 지 한 달 후면 1년이 된다. 바쁜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떻게 보내셨나?
지난 해 7월 민선 7기를 새롭게 시작해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시민 분들과 함께 파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취임 후 첫 6개월은 민선7기 시정철학을 정립하고 방향과 청사진을 그린 시간이었습니다. 시정목표를 ‘한반도 평화수도’로 설정하고 ‘평화, 상생, 분권’을 통해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주요 현안 사업들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보냈습니다. 민선6기의 시정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그동안 미뤄졌던 주요정책과 의사결정을 내리고 누적됐던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2019년은 시정운영의 실행력을 제고하는데 방점을 두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읍면동 별로 ‘시민과의 만남’을 진행하며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시정운영에 있어 권위주의,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주민들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 파주시장 취임 후 지난 1년 가장 기억에 남고 잘한 일을 꼽는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해 말 착공한 GTX-A노선입니다. GTX-A노선이 완공되면 파주에서 서울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현재 M버스를 이용할 경우 80여 분이 소요되는 파주~강남 거리가 GTX를 이용할 경우 21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파주시 철도계획 수립연구 용역자료에 따르면 GTX 파주 건설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9203억 원, 고용효과는 6532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파주와 강남 이동시간이 줄어들고 파주의 성장잠재력이 증가할 수 있는 GTX-A노선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2017년 5월 수리부엉이 서식지 보호대책 미흡의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게 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고 품질의 파주장단콩 브랜드를 테마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부터 체험,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6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취임 이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난 해 10월 탄현면 성동리 678번지 일원으로 사업부지를 변경, 오는 6월 경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지난 5월 7일 국토부가 3기 신도시 후보로 고양시 창릉지구를 기습 발표했는데 운정3지구 분양에 큰 타격이 오는 것은 자명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 후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서울과 인접한 고양시 창릉지구에 3기 신도시가 건설되면 자족기능 및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운정신도시는 인구 유입이 감소하고 교통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발표 후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조건 충족 없는 3기 신도시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3기 신도시 건설에 앞서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남북교류 협력시대 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운정신도시에 대한 도로망 확충,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 문화, 복지, 체육, 의료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생활편의시설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강화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특히 운정신도시의 베드타운화를 막고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신도시 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야 합니다.
■ 지하철 3호선 예타 면제 불발로 3호선 연장이 빠른 시일 내 불가하게 됐다.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보완책은 있는지?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발표(2019년 1월 29일) 한 예·타 면제 대상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2기 신도시의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지난 2018년 2월 1차 3기 신도시를 발표할 때 국토부는 2차 수도권 주택공급에 따른 광역교통망 개선계획으로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을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파주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일산선 연장 사업을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민원 해결과 정부의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한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교하 차량기지 건립에 따른 교하8단지 하부로 지나가는 것에 대해 안전성 문제로 이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파주시가 대처해 나갈 방안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운정~삼성 착공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고 시민들의 빠른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철도사업이라 환영하지만 차량기지 입출고선에 대한 안전한 노선 수립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업자인 에스지레일주식회사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국회의원, 파주시의원, 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석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주시는 실시계획 승인 전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및 사업자에게 기본계획고시 노선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3자 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관계 기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이 담보된 사업 추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국토부, 사업시행자에게 노선변경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 탄현 통일동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최근 중국 방문의 목적이 이와 관련됐다고 보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또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파주시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우선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특구구역 내 관광안내소 1곳 신설, 무료 공공와이파이 설치 7곳, 다국어 종합관광안내판 2곳, 안내간판 3곳 등을 설치하고 관광특구 가이드북 3천부를 제작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관광체계 매뉴얼 및 관광정보를 표준화하고 특구지원 연계 콘텐츠와 주변 지역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광특구 내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외국어 관광 안내사를 양성해 배치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와 지역상인, 기업, 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출장은 자매도시 우호증진과 파주시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으로 통일동산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베이징·장쑤기업상회 등과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베이징·장쑤기업상회는 베이징에 있는 장쑤성 출신 기업인들이 연합해 설립한 상공회로 중국 5대 상공회 중 하나이며 11만 개 회원사를 가지고 있는 상회입니다.
해당 상회 임원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탄현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에 대한 설명과 통일동산 부동산 투자이민제, 영어마을 중국 명문대 분교 유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베이징·장쑤기업상회 판위롱 회장, 참석한 임원진들은 당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회원사에 소개하고 ‘전세계 장쑤성 기업인 발전대회’에도 홍보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장쑤성 지역의 GDP가 중국 2위인만큼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파주시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주시는 향후 통일동산 관광특구진흥계획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춰 단계별·체계적으로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평화통일시대 특색 있는 축제·행사 준비, 주변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 통일동산 일대를 파주시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혁신교육지구 실무추진단 운영 5개월 차인데 추진성과가 있나? 이와 관련 파주 3권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파주지역의 교육상의 문제는 어떤 것이 파악됐는지 궁금하다. 또한 향후 계획은?
파주시는 지난 1월 파주교육지원청, 파주시의회와 ‘파주혁신교육지구 추진합의서’를 체결하고 실무추진단 발대식을 진행했으며 실무추진단 워크숍을 통해 운영위원회와 5개의 분과를 구성했습니다.
파주시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지역별 교육 환경을 감안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매월 1~2회 운영위원회 및 분과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4월 파주혁신교육지구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자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5월에는 실무추진단 전체회의를 통해 분과별 사업계획서 발표 및 혁신교육지구 합의서 체결을 위한 사업계획서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파주에는 문화, 역사, 생태 등 다양한 체험 장소가 많지만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쉽게 접근할 수 없고 아이들이 방과 후에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며 북부지역의 경우 강사 섭외가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파주시는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아이들이 파주 안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내 산재돼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험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내 유휴공간을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아이들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발굴할 것입니다.
파주시는 올해 1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MOU체결을 목표로 2020년 파주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7~8월 중에는 파주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9월 ‘파주시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할 예정입니다.
또한 하반기에 2020년도 사업 추진 콘텐츠 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육지원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문산읍 인구 5만 명이 넘어섰다. 그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넘쳐나고 있으나 전문성이 결여되고 이를 뒷받침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현재 문산광역보건지소, 구 문산읍사무소, 문산도서관, 차량등록사업소까지 면적이 상당한 시유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지를 북파주지역의 문화예술(파주문화원사, 파주예총 등) 복합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의사가 있는가?
파주시는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만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충족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형복합문화공연장 건립과 관련해 시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 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다각도로 검토한 후 파주 전역을 아우르는 대형복합문화공연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산 지역의 문화예술 복합 거점지역 활용 여부에 관련해 향후 용역을 통해 건립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이며 현재 문산행복센터내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463석)을 활용해 문화예술공연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경제불황과 중국의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잠식하면서 불과 몇 개월 사이 2천여 명의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파주를 떠났다. 또한 현재도 명예 퇴직희망자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파주 지역경제도 타격을 주고 있는데 LGD를 대체할 만한 대기업 파주 유치의 계획과 대안은?
파주시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지속적인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 유치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주읍 백석리 일원에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현재 1단계 사업자 선정 및 행정절차가 완료돼 보상을 진행 중입니다. 2,3 단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과 올해 2월 기본 협약을 체결해 현재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4,5 단계 개발 검토와 산업단지 내 IT·BT 중심의 첨단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파주역 일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담당할 주요 산업단지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2019년 3월 캠프에드워즈 등 4곳의 미개발 미군반환공여지 내 투자 유치를 위해 사업설명회와 공모 등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6월 캠프에드워즈 등 4곳의 개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 유치 노력을 추진할 것이며, 체계적인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 시장님께서 전국 최초로 스마트농업과를 신설했다.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파주미래농업으로 곤충산업과 농업용태양광, 미세먼지를 잡는 공기정화식물, 약초마을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농가소득으로 좋은 의견이 있으신지?
간편한 농산물 생산관리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품질향상 등을 도모해 많은 사람들이 농업 분야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농업시스템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파주시 스마트농업과는 안정적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팀’, 스마트농업 적용이 유리한 원예, 특작, 곤충 분야를 지원할 ‘원예특작팀’, 농작업 관리를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계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있으며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농업의 시대 상황 변화에 맞춰 스마트농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파주 농업인 소득 방안으로는 지난 2월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동서발전과 농업용태양광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농업용 태양광 연계 추진 부서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파평면 덕천리 스마트농업 연구개발센터에 태양광 발전을 농업분야에 최적화할 목적으로 저에너지 시설환경관리를 통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운영 시스템을 개불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주시 기업지원과 에너지팀에서는 적성면 객현리 일원에 100kW급 생산 3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향후 농지가 농업생산, 환경유지 기능은 물론 청정에너지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에너지 분야 남북교류에 기여하고자 준비 중입니다.
또한 파주시는 곤충산업, 허준 약초마을 조성사업, 공기정화식물 재배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운정지구엔 메트로버스가 있어서 서울 강남까지 교통이 전보단 편리해졌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M버스의 출발지를 북파주 시민들을 위해 문산, 금촌까지 연장할 의사가 있는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강남을 운행하는 G7426 노선을 포함해 대부분의 광역버스가 적자운행으로 수차례 폐선 위기가 있었습니다.
파주시에서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도모하고 있으나 최근 임금 협상 결렬 등으로 버스파업 위기에 있는 상황입니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광역버스 운영을 위해 노선 연장이 아닌 이용 개선을 위한 환승체계 구축, 시설 개선 및 수요 응답형 버스 신설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선버스, 마을버스들의 노선을 직선화해서 이용자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시민들이 요구하는 서울역과 같은 복합환승센터가 필요한데 파주시의 방침은 운정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파주의 역차별로 들리며 시장이 사는 곳이 운정이라 운정지역만 챙기고 있다는 여론이 있는데 대책은 있는지?
북파주 지역은 이용수요 부족으로 운송업체에서 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파주시에서는 북파주 지역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천원택시, 교통소외지역 맞춤형버스 등 대중교통 복지 정책을 지원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노선 체계를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 시장님께서는 시민들이 편안한 생활밀착형 시책을 펼쳐오고 계신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고 싶다.
민선7기 파주시장에 취임하면서 ‘민생중심 현장중심’으로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현장을 다니며 바쁜 나날들을 보내왔습니다. 시정이 시민 생활에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직접 듣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여름 집중호우 때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신속한 재난대응을 진행했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그늘막, 물놀이 시설 등을 설치하며 시민의 삶 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시책을 펼쳤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경로당 냉방비 전액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에게 편의를 제공했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보훈수당 인상 등을 실행했습니다.
특히 올해 4월 1일부터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을 위해 맞춤형 교통 복지 서비스 ‘천원택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발이 되고 있는 천원택시는 적성면 자장리 등 총 12개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운행 중이며 현재까지 총 810여명이 사용자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추가 마을선정에 대한 요청이 계속돼 상반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보안 및 예산확보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오는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교통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 어린이보호구역내 옐로카펫 15곳, 옐로신호등 26곳, 교통안전시설물 및 노후 된 노면 표시정비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강화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 시민안전을 위해 CCTV 확충사업과 시민안전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생활방법 CCTV 설치사업으로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로, 여성안심귀갓길, 소외지역 등 106곳에 방법 CCTV를 신규 설치하고 저화질 카메라 46대를 전면 고화질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CCTV를 대폭 확충해 시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파주를 만들 것입니다.
시민안전콜은 안전 강화와 선제적 범죄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 550곳(운정250곳, 금촌77곳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시민안전콜은 CCTV가 설치돼 있는 지주에 ‘시민안전콜’이라는 단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1m이하 높이에 설치하는 것으로, 위험에 처한 어린이 등 시민이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운영하는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응대 후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출동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비상호출시 위급상황 대처뿐만 아니라 재난특보, 대기정보, 불법행위, 교통안전캠페인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실시간 음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파주시는 시민안전콜 34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민생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파주시는 지난 4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지급을 위한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습니다. 지역화폐 일반 발행은 6월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파주의 지역화폐 ‘파주페이 파주PAY’는 대형마트, 백화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및 매출 10억 원 이상 점포에서 사용을 제한해 도입취지를 살릴 예정입니다. 또한 이용활성화를 위해 6%의 할인 판매와 함께 파주시-상인의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 남북평화통일의 전초기지인 파주시의 역할과 파주시 균형발전에 대한 계획은?
지리적으로 북측과 맞닿아 있는 파주는 대륙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첫 관문이면서 남북관계에 완전히 새로운 길을 열어준 4.27판문점선언이 있었던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남북 관계는 국제 정세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좋을 때와 나쁠 때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파주시는 이러한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민족동질성 회복과 동포애에 기반한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소원해진 남북 관계에도 불구하고 파주시는 일관성 있는 남북 교류를 추진하고자 지난 5월 1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남북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파주시 중점 교류사업인 △‘파주~개성’간 농업 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 선생 유적지 문화교류 △사천일대 농경지 피해 남북합동조사 △북한 어린이 영양식 지원 사업 등을 남북교류 경험이 풍부한 민화협과 공조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파주시 균형발전을 위해 접경지역 중 북측과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남북경제협력의 요충지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안이 통과되고 통일경제특구가 파주에 조성되면 접경지역의 동반성장 계기 마련은 물론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한반도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46만 파주시민 여러분!
민선7기 파주시장으로 취임한지 1여년의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파주시민과 함께 파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왔습니다.
앞으로도 파주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귀담아 들으며 파주시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시책을 다방면으로 강구해 시행할 것입니다.
지난 1여 년 간 소중한 파주시민 분들의 관심 덕분에 파주시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