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 새마을회,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펼쳐

입력 : 2014-04-28 17:26:29
수정 : 2014-04-28 17:26:29




지난 24일 적성면 관내 취약계층인 이모(77)씨 댁이 온정의 손길로 북적거렸다.

이모씨는 적성면사무소에서 중점 관리해오던 독거어르신으로, 부양능력이 있으나 부양을 하지 않는 자녀들로 인해 공적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장출혈로 응급상황이 발생해 긴급지원의료비를 연계해 입원치료를 받았고, 건강회복에 있어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적성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15명, 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 면사무소 직원 등 20여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내외 청소 등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새마을회에서는 벽지, 장판, 전구 교체는 물론 차양막, 소형냉장고, 가스렌지, 전기밥솥, 냄비, 식기류, 침구류, 의류 등 약 150만원 가량의 물품지원과 문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실내바닥용 탄성매트, 청소용품, 후원물품 등 약 100만원 가량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모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하고 이렇게 자기 일처럼 앞장서서 도와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종택 적성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지원의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서로가 돕고 사는 그 마음과 대상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보람이 중요하다”며, “언제든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