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송 고양·파주 범죄피해지원센터 남부지부장
수정 : 2019-04-01 18:43:21
범죄 없는 그날까지···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 함께하길 기대
범죄피해로부터 취약한 가정이나 피해자 대상 개인 상담
심리상담, 가족상담, 미술심리치료, 음악치료, 무료 법률 서비스 진행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웃에 웃음을 주고 범죄 없는 그날까지 서로서로 이웃을 위해 관심과 배려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법무부 산하 고양지청 고양·파주 범죄피해지원센터 박해송 남부지부장(60·사진).
고양·파주 범죄피해지원센터는 법무부 산하 검찰에 68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지청에서는 고양서구. 동구 덕양지부까지 3개의 지부가 있고 파주에는 남부지부와 북부지부 등 2개 지부가 활동중에 있다.
다양한 직업군으로 피해자 상담
남부지부는 다양한 직종을 가진 직업군으로 구성돼 시의원,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 직업인과 사업가부터 직장인, 주부까지 20여명의 회원이 파주지역에서 범죄피해로부터 취약한 가정이나 피해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박해송 남부지부장은 고양지청으로부터 2017년 10월 초대 남부지부장으로 임명 받아 1년 6개월 정도 됐지만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왕성한 활동하고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의 활동 내역을 살펴보면 김장봉사, 연탄 봉사, 생활용품 전달, 심학산 둘레길 환경운동, 피해지원센터 홍보 및 무료 법률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십시일반 회비로 피해자 지원
박해송 남부지부장은 “고양·파주 범죄피해지원센타는 법무부와 검찰에서 지원하는 지원금과 고양·파주시청에서 고양지청에 지원하는 예산 등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회비로 크게는 주거지 마련과 병원비, 생활비 지원, 생필품 마련, 노후된 생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해오고 있는 순수한 봉사단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지원센터를 알리는 캠페인 및 변호사 회원들이 무료 법률 상담을 하는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발생한 범죄 피해로부터 고통받는 지역민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는 범죄피해에 대한 개인 상담과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심리상담, 가족상담, 미술심리치료, 음악치료 자족모임 결성 등 고양지청에서 진행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에도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각 지부마다 연간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월별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김장철에는 김장 봉사, 연탄 봉사와 피해자 가정의 가족들에게 미리 가고 싶은 장소를 조사해 해마다 2회의 힐링캠프를 열어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보에 주력
박해송 남부지부장은 “파주지부는 장단콩축제와 일산지부는 꽃박람회에서 홍보행사를 주최하며, 전체지부가 모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보와 주위에 범죄피해로 인해 심리적, 물질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대한 홍보행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에는 범죄를 당해 고통 받는 피해자가 많이 있는데 우리 이웃들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서로 도울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러한 이웃을 위해 작은 관심과 배려를 한다면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웃에 웃음을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며 “범죄 없는 그날까지 서로서로 이웃을 위해 관심과 배려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금촌동 파주시청 사거리에 위치한 터.대광그룹 건축사 사무소와 (주) 터&대광 종합건설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약 25년 정도 남짓 된다.
현재 파주에서 국제단체인 사단법인 밝은사회 파주연합회장과 카네기클럽 파주총동문회장을 6년째 맡고 있고 교하 다율 4리 이장 5년, 산내마을8단지 입주자 대표 회장 5년 역임 등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는 박 지부장은 나이 60세에 연세대학원 도시계획과 야간에 재학 중인 만학도이다.
사진/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