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농협조합장 입후보예정자 검찰 고발, 금품 제공 의혹
파주시선관위, 과열 경쟁 불법·혼탁 선거 우려
입력 : 2019-02-18 00:14:20
수정 : 2019-02-18 00:14:20
수정 : 2019-02-18 00:14:20
파주시 00읍의 한 농협조합장 입후보예정자가 조합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인 가운데 지난 15일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선관위와 파주시선관위가 00읍 지역에 불법(금품)선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공동으로 가가호호 탐문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선관위와 파주시선관위가 00읍 지역에 불법(금품)선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공동으로 가가호호 탐문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특히 의혹을 받고 있는 입후보예정자의 친형까지 사전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해당 농협 조합원들에게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어 혼탁선거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해당 농협 조합원들과 파주시 선거관위원회에 따르면 00읍 J농협 입후보 예정자 A씨는 설 명절을 전후해 조합원들의 가정을 방문, 명함과 함께 현금 7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친형은 설 명절을 앞두고 10여명의 조합원들을 찾아가 자신의 친동생이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사실을 알린 뒤 일부 조합원들에게 1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함께 주변인들을 동원, 조합원들의 가족을 방문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고 있다.
해당농협 조합원 B씨는 “A후보 예정자가 친분이 가까운 조합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공명선거를 당부하고 있는 관계기관의 요구에 역행하고 있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A입후보예정자는 “선관위에서 가정방문에 대한 주의통보는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하지만 금품 살포 등은 유연비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지역에서 후보자를 비롯 지인들이 과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가 많아 지속적인 문자안내와 언론보도를 통해 불법선거와 혼탁선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거론된 J농협은 L씨, N씨, 또다른 L씨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뛰고있다.
한편, 오는 3월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9개 지역농협을 비롯 축협, 인삼조합, 산림조합 등 파주지역에서는 30여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중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