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파주~삼성 민자사업 파주구간 주민 사업설명회 개최

교하8단지 주민대책위, ‘철도기지창 통과 노선 변경’ 반대 성명서 발표

입력 : 2019-01-24 19:45:49
수정 : 2019-01-24 19:45:49

지난해 12월 27일 착공식이 개최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파주~삼성 민자사업이 25일 오후 3시 경기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민간사업자인 에스지레일주식회사의 주관으로 파주구간에 대한 주민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교하8단지 주민대책위(위원장 김해성)는 설명회에 앞서  2시 10분 경기인력개발원 입구에서 ‘철도기지창 통과 노선 변경’을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부가 GTX-A노선 철도기지창 노선변경으로 인한 충분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없이 사업을 진행하자 교하 8단지 주민들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 먼저라며 아파트 지하로 통과는 것에 결사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파주시대 홈페이지 2018.12.17, 24일 게재)

철도기지창 통과 노선 변경은 동문 교하8단지 아파트(805동) 지하 23m, 한국지역난방공사(교하 열병합발전소) 부지 지하 17m 아래로 통과하는 변경안이다.

한편, 민간사업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날 주민 사업 설명회는 본격적인 사업착공을 앞두고 파주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추진 내용과 향후 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최종환 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장 등을 비롯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가칭 GTX 운정신도시역’의 환승센터 설치, 차량기지내 역사 신설, 교하8단지 및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지하로 관통하는 차량입출고선의 노선변경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주시는 차량기지 입출고선이 교하8단지 및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지하로 관통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선변경을 총 8차례 공문을 보내 요청했으나 끝내 반영되지 않고 GTX 사업이 승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GTX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고속전철로 표정속도 100km,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에 이른다.

노선 직선화를 통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 철도 교통수단이다. 3조 원 가까이 투입되는 GTX A 노선은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