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관광공사 설립’ 청신호···최 시장, ‘관광사업은 파주의 신성장 동력’

DMZ관광 예통 불편 국정원·통일부에 건의, 유의미한 답변 얻어

입력 : 2019-01-20 22:57:02
수정 : 2019-01-20 22:57:02




최종환 시장은 지난 16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파주관광공사 설립’에 대해 재정, 정원, 조직, 공기업출자출연 등 여러 가지 검토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관광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파주관광공사 설립’ 관련해서는 한길룡 전 경기도의원이 ‘파주시 관광공사 설립을 촉구하며...’ 라는 제목으로 5편에 걸쳐 본지에 연재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고 최 시장의 ‘파주관광공사 설립’ 추진 발언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최 시장은 “파주시 관광공사 설립은 원론적으로는 긍정적으로 검토, 관광사업의 활성화 뿐 아니라 역사, 문화, 생태 관광사업을 파주의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하는 산업적 가치, 부가가치 창출규모 등을 생각했을 때 좀 더 독립적, 체계적, 전문적인 관광사업 기관이 필요하다는데 동의를 표하고 그 전초 단계로 지난해 DMZ관광 출장소를 관광사업소로 성격을 좀 더 고도화 시켰다”고 말해 파주시 관광공사 설립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현재 민통선 구역 관광에 필요한 예통절차는 전적으로 파주시가 시행, 그 결과로 도라전망대, 제3땅굴, 민통선 이북지역 관광사업에 연간 수백만의 관광객 접근이 가능하다.

그러나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입장에서도 DMZ 예통문제가 난관에 봉착해 있어 개선돼야 할 점이다.

실제로 남방한계선 이북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km 이남 지역에 있는 DMZ 지역의 관광산업은 국정원 통일부 등에서 전담하고 있고 내외국인에 대한 예통절차가 복잡해 차별되고 있다. 외국인은 3일정도면 JSA까지 방문 가능하나 내국인은 3개월 정도 적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 시장은 “지난해 예통문제 간소화 절차 방안을 두고 파주시로 예통절차 이양, 관광사업의 권한을 파주시로 예속시켜줄 것을 국정원, 통일부에 건의한 바, 상당히 진전 있는 유의미한 답변을 얻었다”며 “실무적인 마무리 협의하면  DMZ 이북지역 JSA, 판문점까지 가는 관광사업의 예통절차를 파주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폭 간소화해 내국인들의 JSA, 판문점 지역 관광을 큰 폭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시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남북교류협력 관련해서는 통일, 학술 및 각 분야 전문가로 작년에 구성, 인원은 20명, 기금은 현재까지 27억 원 조성됐고 향후 5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적사업에 부합되게 체육·학술·청소년·교육 등이 수반되며 비용은 남북교류협력을 촉진하는 예산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시정목표인 ‘평화, 상생, 분권’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으로 ▲남북교류협력, 통일기반조성 ▲일자리, 지역경제, 청년·소상공인 지원 ▲역사, 문화, 예술, 체육, 교육 ▲균형발전 ▲도시재생 ▲복지, 여성, 보육 ▲안전, 환경 ▲교통 ▲시민참여 등 각 분야의 주요 사업도 소개했다.

이날 최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2018 경기 First 공모사업에서 ‘평평한 마을 조성 사업’이 대상으로 선정돼 100억 원의 시상금 획득과 취임후 가장 큰 성과는 파주시의 최대 현안 사업이자 46만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GTX-A노선 착공을 꼽았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