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바르고 쉬운 표현으로 ‘시민소통’ 강화

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

입력 : 2018-10-05 17:28:16
수정 : 2018-10-05 17:28:16

파주시는 한글 날(10월9일)을 맞아 국적불명의 줄임말, 외래어, 한자어를 정비해 ‘시민소통’ 행보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정책명이나 사업명에 국적불명의 줄임말을 사용해 시민들이 이해하는데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업명칭만으로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사업명, 부서명 등 공공언어를 전수조사했다. 사업명으로 ‘이지로빅(easy-robic)’, ‘희망붐업(BoomUp)’, ‘두드림데이(DoDream Day)’ 등 줄임말이나 외래어를 사용하고 부서명으로 ‘젠더정책 담당관’, ‘콘텐츠진흥팀’, ‘웰빙작목팀’ 등을 사용해 명칭만으로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사업명칭은 의미의 적합성, 간결성 등을 고려해 ‘이지로빅’은 ‘건강에어로빅’, ‘희망붐업’은 ‘어르신희망도약’, ‘두드림데이’는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으로 변경한다.

이번 조직개편에 맞춰 외래어 부서명은 순화 용어로 대체할 계획이다. ‘젠더정책 담당관’은 ‘성평등정책 담당관’, ‘콘텐츠진흥팀’은 ‘문화산업팀’, ‘웰빙작목팀’은 ‘원예특작팀’으로 개선해 시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향후 주요정책, 부서명, 시설명을 확정하기 전에 총괄부서와 사전에 협의하며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정책명이나 부서명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공공언어는 파주시와 시민이 처음 만나는 정책의 첫 걸음이다” 라며 “누구나 쉽고 이해할 수 있는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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