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관심 집중되는 만큼 확실히 알아야

입력 : 2018-09-18 05:14:38
수정 : 2018-09-18 05:14:38

파주시는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한 지역주택조합 사기분양 피해대책위원회가 청와대까지 약 13km에 이르는 가두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 조합은 기존 인가받은 지역주택조합 옆 부지에 기존 사업 규모보다 약 5배 확대해 아파트를 신축한다며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새로 모집해 현재 265세대가 154억 원의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피해는 지역주택조합의 개념, 절차, 가입조건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주택가격의 홍보·광고 문구만 보고 지역주택조합을 가입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가입 후 조합원 지위 유지, 사업지연에 따른 부담금, 조합원간 내부분쟁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지역주택조합의 사기피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주택조합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사업의 개념과 지역주택조합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한 후 관심이 있는 지역주택조합의 특징을 면밀히 비교분석해야 한다.

유문석 주택과장은 “지역주택조합에 관심이 있거나 조합원으로 가입 전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지역주택조합 바로알기 및 유의사항’을 확인하길 바란다”며 “조합원으로 가입 전 반드시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춘 후 해당 조합의 홍보관이나 분양사무실에 방문해 토지확보현황, 탈퇴조건, 계약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나중에 조합원으로 가입했을 때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