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전 파주 신사옥 현장, 지역 건설장비 배차하기로...

전국건설기계 파주시연합회, 집회 3일만에 합의

입력 : 2018-08-18 22:03:01
수정 : 2018-08-18 22:03:01







전국건설기계 파주시연합회(회장 김재일, 사진 오른쪽)가 본지 “현장에서 쫒아낸 지역장비 재고용 하라” ‘촉구’ 제하의 기사와 관련, 집회 3일만에 타결을 봤다.(8월 14일 파주시대 홈페이지 게재)

지난 16일 전국건설기계 파주시연합회(이하 연합회)와 한전 파주지사 신사옥 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갑과 을 양사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파주시 중기인들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데 협력하며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 시키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전 파주지사 신사옥 신축공사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건설기계장비는 파주시연합회와 협의해 배차가 이뤄진다.  

앞서 전국건설기계 파주시연합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전력공사 파주 사옥 신축현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지역 건설 장비를 내쫒고 타 지역 장비를 고용해 중기인들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한전 파주지사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번 집회는 한전 파주지사 신사옥 건축현장(파주시 와동동 1377) 건축면적 1945㎡,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로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A'시공사는 최초 파주 지역 건설장비가 투입돼 일정기간 작업을 하고 있던 중 시공사에서 갑자기 기존 지역 건설장비를 내몰고 한국노총 산하 회원사 장비를 투입했다.

연합회는 특히, 한전 파주지사 노동조합이 한국노총에 가입돼 활동하고 있어 ‘짜고 친 고스톱 판’이라며 한국노총과의 전면전을 예고하며 “한전 파주지사와 시공사는 현장에서 쫒아낸 지역장비 재고용하라”고 촉구했었다.

이에 대해 김재일 전국건설기계 파주시연합회장은 “아무리 거대 노조라 할지라도 상도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행동을 보인다면 온 몸으로 막아내겠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지켜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파주시연합회는 지지난해 운정신도시 건설현장을 두고 거대 노동조합인 민주노총과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지역 회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맞서 승리를 거둠으로서 큰 의미를 부여했었다.

한국전력 파주지사 신사옥 건축은 그랜드건설(주), 웅진종합건설과 지역 건설업체인 북부종합건설(주)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하도급 업체는 
(주)신안건설산업개발이 맡아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