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근린공원 무성한 풀 눈살 찌푸려

들짐승 출몰에 혼비백산

입력 : 2018-07-26 01:35:22
수정 : 2018-07-26 01:35:22







파주시내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도심지 공원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파주시내에 도심지에 산재해 있는 근린공원은 운정지역에 40여군데를 비롯 금촌 도심지에는 10여 곳, 문산은 1곳 등 대표적인 도심지 공원은 50여개에 이른다.

이중 운정신도시의 경우는 관리가 잘되어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미쳐 놓치는 경우가 있어 관계기관의 세심한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요즘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은 집과 가까운 운치있고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나가 더위와 씨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금릉역 앞 어린이들도 물놀이를 즐기는 로데오거리 분수대가 있는 공원은 하루에도 수천명의 시민들이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잡풀이 무성하고 공원에 식재돼 있는 자산홍은 고사된지 오래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밤에는 들쥐 출몰에 공원 내 벤치에 앉아 데이트를 즐기던 시민들이 ‘혼비백산’ 해 자리를 떠나는 광경이 포착돼 모기와 들짐승 방역에 대한 문제도 도출됐다.

시민 A씨(45)는 “같이 앉아 있던 부인이 너무 놀라 소름까지 돋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관리에 좀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요즘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작업의 어려움이 있다. 어느정도 제초작업을 했는데 빠진 곳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안된곳이 있으면 현장점검 후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