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로 거듭난 동패고 제1회 졸업생 배출

연세대 포함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342명 진학

입력 : 2014-03-08 19:52:26
수정 : 2014-03-08 19:52:26




명문고로 거듭난 동패고 제1회 졸업생 배출
연세대 포함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342명 진학

동패고등학교는 개교 당시 문제아로 가득했던 학교가 3년후 졸업식에서는 명문고로 거듭 나며 뜻 깊은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2월 13일 동패고 무한마당(체육관)에서는 조재숙 초대교장을 비롯한 신봉식 교장, 김광태 운영위원장, 신규옥 운정3동장, 학부모회장, 손배옥 (사)청소년선도위원회 파주지부장, 재학생, 졸업생 및 학부모 등 1,800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학생들은 대학입시의 커다란 등용문을 넘고 고등학교 3개년 과정을 무사히 매듭지으며 졸업이라는 영광된 자리에 동패고 418명의 졸업생 전원이 졸업까운과 학사모를 쓴 보기드문 광경의 졸업식이 성대히 열렸다.

특히, 418명의 졸업생중 342명이 연세대를 포함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등 이날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더욱이 경기도 혁신학교 지정과 교육부 지정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운영 거점교로 운영돼 타 학교의 부럼움을 사고 있다.

신봉식 교장은 회고사에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졸업을 하더라도 ‘동패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자아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후배들에 좋은 귀감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요 제일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재숙 초대교장은 “지금까지 보여준 변화와 용기와 긍정의 힘으로 어떠한 역경과 고통이 닥쳐와도 기어코 자신의 꿈을 성취할 원동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2011년 3월 개교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 입학식을 치렀던 때를 회고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식전행사로 재학생들의 합창 및 관현악 연주와 선후배의 송시 답시로 정든 교정을 뒤로하고 입시를 위해 애쓴 쏟았던 담임교사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