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일 파주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우춘환·박용수·이정주 전 예비후보 “시장후보 적임자는 박찬일”

오는 25~26일 경선 실시

입력 : 2018-04-20 20:01:00
수정 : 2018-04-20 20:01:00




“중앙인맥, 스펙 보다는 지역에서 헌신한 일꾼 뽑을 때” 강조
지지선언으로 박찬일 예비후보 탄력,“경선 넘어 본선 압승으로 보답”  

6.13 지방선거의 정당별 경선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당) 파주시장 당내 경선 판도가 술렁이고 있다.

파동(波動)의 진앙은 박찬일 예비후보 캠프에서 20일 오후 5시30부터 시작됐다. 지난 17일 발표된 더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우춘환, 박용수, 이정주 예비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한 박찬일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 더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 1차 심사에서는 총 7명 가운데 박찬일 예비후보(파주을)를 비롯해 김기준, 최종환(이상 파주 갑)후보 등 3명이 컷오프를 통과한 상태.

황의만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의 ‘전’ 예비후보는 이날 금촌 시청사거리에 위치한 박찬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경선 일정동안 박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선언했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우춘환 전 예비후보는 “지방자치가 자리 잡고 있는 시점에 이제는 지역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하고 헌신해 온 일꾼이 시장이 돼야 하며 박찬일 예비후보가 그 적임자라고 생각해 큰일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용수 전 예비후보는 도당 공심위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먼저 밝히고 “지방분권, 지방자치시대에 더 이상 중앙의 인맥이나 스펙, 경험만으로 지역을 이끌어나가기는 어렵다”면서 “소통과 대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시민을 받드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소리를 겸허히 듣고 실천할 수 있는 적격자가 바로 박찬일”이라고 치켜세운 후 운정신도시를 비롯한 파주 ‘갑 지역’에 내걸었던 자신의 공약을 박찬일 예비후보가 경선 및 본선에서도 함께 공유하고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박찬일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제일 늦게 예비후보 경쟁에 뛰어들었던 이정주 전 예비후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시점에서 초평도를 개발하면 남북 관계가 더욱 호전 될 것임을 전제 한 후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박찬일 후보와 많은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지역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컷오프 통과로 며칠 후면 3인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박찬일 후보는 이날 세 명의 지지 선언으로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박 예비후보는 자신을 지지하고 나선 세 명의 전 예비후보에 대해 ‘파주를 위해 온몸으로 파주를 지켜낸 진정한 파주인’이라고 말하며 “경선이나 본선에서도 이들 세 명의 ‘지지자’들 그리고 당원 및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깨끗하고 정정당당히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발언을 마친 4명의 전현 예비후자들은 마지막으로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붙잡고 서로의 지지를 확인하며 박찬일 예비후보의 경선 및 본선 압승을 외쳤다.

경선은 4/25~26일 또는 4/28~30일에 실시 예정이며, 일부 4/30~5/2일에 실시될 수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