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마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가 있잖아요”

오즈의성 어린이집...매월 요양원 찾아 어르신 위로

입력 : 2018-02-26 01:40:29
수정 : 2018-02-26 01:40:29




파주 금촌로터리에 위치한 오즈의성 어린이집(원장 한양수)에서는 매월 ‘다온요양원’을 찾아 할아버지,할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가족제도에서 누릴 수 있었던 애착형성과 정서적 안정, 사회성발달이 가족형태의 변화속에 핵가족제도로 변하며 아이들 어린시절의 생활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맞벌이로 인해 자녀들을 어린시기부터 어린이집이나 아이돌보미를 통한 부차적 양육을 통해 자녀들은 애착형성의 문제와 분리불안을 느끼며 영유아기를 지나게 되는 생활에 따른 문제점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오즈의성에서는 어르신 만나는 횟수가 적어진 아이들에게 주변 가까운 ‘다온요양원’을 매월 방문해 재롱을 보여드리기도 하고 다양한 작품을 함께 만들며 잠시나마 가족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아이들에겐 어르신 대하는 예절과 사랑을 전해 드리는 소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연령별로 다양한 활동(여름, 가을 ,겨울, 추석, 크리스마스, 설날 등) 주제를 가지고 어르신들과 공동 작품을 만들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어깨를 주물러드리니 따뜻함을 느끼신 어르신들의 눈물어린 표정과 또 다른 아이들을 언제 만날까하는 기대감으로 다음달을 기다리는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한양수 오즈의성 원장은 “주변 일본에서 보여지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노유자시설의 사례를 통한 장점을 우리나라도 실행해 볼 필요가 있는 시기가 도래되고 있는 이때, 많은 어린이집들이 주변의 요양원에 매월 방문하고 노인정을 방문해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는 이유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의 난제를 풀어가는 좋은 모습으로 지속되길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