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공릉관광지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파주시, 66만3201㎡ 1340억 원의 민간사업으로 추진

입력 : 2018-01-17 18:28:26
수정 : 2018-01-17 18:28:26




공릉관광지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교육, 여가공간, 체류형 생태관광 형태의 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으로, 조리읍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16일 파주시가 공릉관광지를 개발하기에 앞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릉관광지 조성계획(변경)수립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공릉관광지는 40년전인 1977년 관광지로 최초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일부공간만(하니랜드) 조성돼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공릉관광지 내 미 조성된 공간에 새로운 여가 활용 및 체험·문화 공간을 조성해 파주시의 또 다른 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발표한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하니랜드와 연계한 동화나라 이색테마 숙박공간인 ‘꿈의나라 존’, 숲속에서 즐기는 모험의 세계 ‘모험 존’, 물과 관련된 다양한 놀이체험 공간인 ‘워터프론트 존’, 가족단위 방문객의 휴식·휴계공간을 제공하는 ‘피크닉 정원 존’, 다양한 라이딩 체험공간인 ‘판타지 월드 존’으로 구성했다.

개발방향은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관광지를 찾을 수 있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관광지 개발과 진입도로 등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420-7번지 일원 66만3201㎡로 1340억 원의 민간자본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공릉저수지와 해당지역 임야가 농어촌공사 소유로 임대나 매입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발 예정지 주변에는 미군공여지 개발로 인한 4500세대 아파트 단지 조성, 파주 삼릉 문화유적지, 하니랜드 내 공릉캠핑장이 있어 개발시 파주지역 최대의 관광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며, 지역 경제에도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기본안을 갖고 민간사업자에게 제안해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설명회에서 해당지역인 장곡리 주민들은 사업추진을 반기면서도 관광지 개발에 앞서 도로 확·포장과 기반조성이 우선시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곡리는 수십년동안 파주 삼릉 사잇길을 이용했었으나 문화재청에서 길을 폐쇠해 하니랜드 방향으로 수키로미터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 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통일로에서 광탄 용미리 방향의(하니랜드 진입로)78호선 도로 확장과 장곡리에서 국지도 56호선으로 연결되는 도로 확·포장 및 현재 개발중인 미군공여지(캠프하우지)와 연결되는 도로 등 봉일천4리에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기존도로가 주택과 붙어 있어 공사 진행시 발생되는 소음, 먼지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휴양·여가 및 문화·위락기능이 조화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통한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풍부한 자연속에 다양한 활동을 체험·공유 및 건강과 정서생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파주지역의 대표적인 또 하나의 관광지로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