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북한의 상호비방 중지 제안
“북한의 진정한 실천을 기대한다” 발언
수정 : 2014-01-19 22:59:50
황 의원-북한의 상호비방 중지 제안
“북한의 진정한 실천을 기대한다” 발언
황진하 의원(새누리당 파주 을)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황의원은 “16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1월 30일부터 남북 간 상호 비방 중지,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할 것을 제안해 왔다”면서 “여기서 분명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중요한 것은 제안이 아니고 실천이다”라고 밝혔다.
또 “남북 관계에서 보면 늘 약속을 먼저 깬 것은 북한이었다. 이번에는 대남 명분쌓기용이 아닌 정말 진심이 담긴 내용이라면 행동으로, 실천으로 북한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합동군사 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나온 이번 제안은 일단 남북경색, 남북한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분명하지만 한미 훈련은 방어훈련이며, 우리 측은 늘 북한의 참관을 요구해 왔다. 북한은 이 제안이 진심이라면 북한부터 군사적 도발 행위를 중단해야할 것이고 모든 군사적 위협을 완화하는 조치를 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적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미 하원에서 위안부법이 통과된 것에 관해서는 “이를 주도한 마이클 혼다 의원의 양심 어린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법안의 통과 의미는 ‘미 의회가 2007년 결의안에 이어 다시 정식 법안에 위안부 문제를 적시한 것으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 법안을 통과시킨 “혼다 의원의 양심 어린 용기이다. 그는 일본인 3세이면서도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소신이 뚜렷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일본은 이와 같은 양심 있는 행동에 주목하고 잘못된 역사 인식과 비양심적 행태를 반드시 시정해야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미 하원의 위안부법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개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