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두성 직원, 초기 화재진압으로 큰 사고 막아

입력 : 2017-12-06 01:49:43
수정 : 2017-12-06 01:49:43




한 시민의 초기 화재진압으로 더 이상의 큰 불로 번지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은 사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금촌2.3동 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두성의 곽경신씨(39세, 사진)와 그의 동료들이다.

지난달 28일 곽씨는 새벽 4시 출근후 1차 업무를 보고 1시간 뒤 회사로 복귀하던중 맥금동 제방 하천도로 옆 규모가 큰 비닐하우스 옆에 승합차량 한대가 전복돼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다.

이에 곽씨를 비롯한 뒤따라 오는 동료직원과 합심해 불이 더 이상 번지는 것을 막았고, 10여동의 비닐하우스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업무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 곽씨는 동료직원과 비닐하우스 주인의 도움으로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서는 한편 동료 한명은 소방서에 신고를 하는 민첩함을 보였다.

특히, 차량 화재 이전 같은 회사 직장 동료들이 새벽 출근시 전복돼 있는 차량안에서 운전자를 무사히 구출해 집으로 안심하게 귀가 할 수 있었던 사실도 밝혀져 사회적 기업인 ㈜두성 직원들의 미담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곽씨는 당시 직원들이 운전자가 구출된지 모르고 “차안에 사람이 있는 줄 알고 놀랐으나 화재진압 후 확인해보니 다행히 운전자는 보이지 않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면서 “화재진압시 차량에 불이 번지면서 ‘펑펑’ 터지는 광경에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혀 당시 상황이 위급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는 용량이 작아 끝까지 전소 시킬 수 없는 상황에 소방차의 빠른 출동으로 화재진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